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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양 부모 암호화폐 2천만원 손실…'루나'는 거래내역 없어(종합)

경찰, 유나양 엄마, 의료기관서 수면제 2차례 처방내역 확인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2022-07-01 17:00 송고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 앞바다에서 경찰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실종된 지 한달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이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유나양 아버지 조모씨(36)는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1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2000만원의 손실이 났고, 나머지 1억1000만원은 인출해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나양 가족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사망하기 전까지 수차례 포털사이트에 검색했던 '루나 코인'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져졌다.

경찰은 암호화폐 거래소 5곳을 대상으로 거래내역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이 중 1곳에서만 유나양 가족이 거래한 내역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유나양 어머니 이모씨(35)가 지난 4월, 5월 각 1차례씩 광주 한 의료기관에서 수면제를 처방받은 내역을 확보했다.

이씨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불면증과 공황장애 등을 이유로 진료를 받았고, 수면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씨가 처방받은 수면제를 아버지 조씨와 유나양이 복용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카드사에 요청한 의료·카드결제 내역 자료를 토대로 일가족이 수면제를 추가로 처방받았거나 수면유도제를 구매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계획이다.

또 제3금융권, 사채를 통한 채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 조양과 아버지 조모씨(36), 어머니 이모씨(35)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와 CCTV 등을 토대로 완도 송곡항 일대를 집중 수색했고, 전날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서 가족의 차량과 시신 3구를 수습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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