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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가 벌써 몇 개야"…박병호 활약에 흐뭇한 이강철 감독

FA 영입 당시 '20홈런' 기대…전반기 전 이미 26홈런
"타구 질 자체가 달라…병호 덕에 편하게 경기해"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7-01 16:47 송고 | 2022-07-01 17:25 최종수정
KT 위즈 박병호.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보너스가 벌써 몇 갠지 몰라."

최근 뜨거운 감각을 뽐내고 있는 '국민 거포' 박병호(36)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 감독은 "원래 20홈런 정도만 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30홈런 가까이 치고 있다"며 웃었다.

이 감독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의 마지막 2시즌이 다소 부진했기에 노쇠화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팀을 옮긴 박병호는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일 홈런쇼를 이어가고 있다. 5경기 연속 홈런에 6월30일 경기에선 연타석 홈런까지 치며 5일간 6홈런의 불방망이를 선보이는 중이다.

현재까지 시즌 26호 홈런으로 이 부문 압도적 선두다. KBO리그에서 20홈런을 넘긴 타자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홀로 30홈런을 향해 독주하고 있다.

이 감독은 "20홈런만 해줬어도 만족했을 텐데, (20홈런을 넘겨) 보너스가 몇 개인지 모르겠다"면서 "타구 질 자체가 다른 타자와는 다르다. 좋은 감각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활약 속 최근 KT는 타선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박병호의 앞뒤에 배치된 강백호와 장성우의 감이 좋고, 올 시즌 다소 침체돼 있던 황재균마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 감독도 '박병호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공격력 전체가 살아나고 있다. 처음 생각했던 병호효과가 이제야 나오는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작전을 구사하기보다는 빅볼로 가면서 점수도 많이 난다. 이길 때 편하게 이길 수 있으니 좋다"며 웃어보였다.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KT지만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최근 리드오프 조용호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높은 출루율로 타선에 기여했던 조용호가 돌아온다면 KT 타선은 한결 더 강력해질 터다.

이 감독도 "(조)용호만 돌아오면 타선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면서 "용호가 출루하고 중심타선에서 홈런 한방만 나오면 바로 대량 득점이 가능해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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