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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로스쿨 신입생 출신대학 '고려대' 최다

고려·서울·연세대 순…SKY대 출신 신입생 비율 53.6%로 증가
올해 법학적성시험 지원자 역대 최다…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7-03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올해 리트 지원자는 전년도 1만3955명보다 665명(4.77%) 증가한 1만4620명이다. 2009학년도 첫 시행 이후 가장 많다. 올해 리트 원서접수는 지난 5월24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됐다.
리트 지원자는 시행 첫해 1만960명으로 출발해 2013학년도 7628명, 2014학년도 9126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80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학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학년도 1만1161명, 2021학년도 1만2244명, 2022학년도 1만3955명, 2023학년도 1만4620명으로 4년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리트가 예비 법조인 희망 수험생들의 필수 코스가 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사법고시 폐지 이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경로가 됐다. 또 청년 취업난에 따라 법조인에 대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전문직 선호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올해 리트 지원자 성비를 보면 남자 7240명(49.52%) 여자 7380명(50.48%)으로 처음으로 여자 지원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여자 지원자 비율은 2009학년도 36.41%(3990명)에서 2012학년도 39.66%(3488명) 2017학년도 40.36%(3567명) 2022학년도 49.70%(6936명)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원자 전공은 사회계열 3260명(22.30%) 상경계열 2996명(20.49%) 인문계열 2754명(18.84%) 법학계열 2548명(17.43%) 공학계열 977명(6.68%) 사범계열 633명(4.33%) 자연계열 449명(3.07%)이다.
졸업연도별로는 2023년 졸업예정자가 5338명(36.51%)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졸업자 2405명(16.45%) 2021년 졸업자 1491명(10.20%) 순이다. 연령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7108명(48.62%)로 가장 많았고, 25세 미만이 3057명(20.91%)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2603명(17.80%)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구가 1만341명(70.73%)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수원지구 1052명(7.20%) 부산지구 974명(6.66%) 대구지구 710명(4.86%) 대전지구 631명(4.32%) 광주지구 430명(2.94%) 등이다.

올해 리트는 7월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서울,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지구에서 실시된다. 성적은 8월24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리트는 1교시 언어이해(30문항·70분) 2교시 추리논증(40문항·125분) 3교시 논술(2문항·110분)로 구성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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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주요 대학별 로스쿨 전형을 살펴보면, 가군 서울대 로스쿨은 일반전형 139명, 특별전형 11명 등 15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면접과 구술고사는 11월5일, 특별전형 면접과 구술고사는 10월24일 치러진다. 나군의 고려대 로스쿨은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 등 120명을 뽑는다. 구술면접은 11월19일 실시된다. 연세대 로스쿨 역시 나군으로 일반전형 111명, 특별전형 9명 등 120명을 선발한다. 면접은 11월12일 시행된다.

◇ 올해 로스쿨 신입생, 고려대 출신이 가장 많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최근 발표한 2022학년도 전국 25개교 로스쿨 신입생 출신 대학 현황을 보면, 고려대(서울)가 4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대 416명, 연세대(서울) 305명, 성균관대 139명, 한양대 111명, 이화여대 82명, 경찰대 72명 순이었다.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신입생 수는 1149명(53.6%)로 2021학년도 1088명(51.2%)보다 61명 증가했다. 수도권 소재 로스쿨 14개교에 국한하면 서울대 348명, 고려대(서울) 267명, 연세대(서울) 193명 순이다.

자교 학부생 출신 비율은 서울대 로스쿨이 66.2%(10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세대 로스쿨 44.4%(55명) 고려대 로스쿨 41.0%(50명) 순이었다. 전국 25개교 평균은 18.9%(405명)로 전년도 19.4%(413명)와 비교해 0.5%p 감소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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