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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둘러싼 의혹 수사 탄력 붙나…잇따른 검·경 압수수색

대선 이후 4~6월 경기남부경찰청·수원지검, 관련 의혹대상 강제수사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최대호 기자 | 2022-07-02 06:00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검·경이 각각 강제수사를 벌이며 수사의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이 후보로 나왔던 제 20대 대통령선거에 낙선한 이후부터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본격 이뤄지면서 탄력적인 수사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을 둘러싼 의혹 가운데 압수수색이 이뤄진 곳은 경기도시주택공사(GH), 경기도청, 성남시청, 성남FC 구단 사무실, 두산건설, 쌍방울그룹 등이다.

'GH합숙소 비선캠프 의혹'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GH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4월에도 GH합숙소 비선캠츠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아파트에 비선캠프 관계자의 출입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물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6월16일에는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성남시청, 성남알앤디PFV 대주주인 앙아디벨로퍼 대표 주거지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 했다.

이 의원과 두산건설 간의 대가성 의혹이 제기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성남FC 구단 사무실, 두산건설에 각각 압수수색을 벌였고 별개로 분당경찰서도 성남시청에 수사관 22명을 파견해 강제수사를 실시했다.

또 부인 김혜경씨와 연루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서도 경기도청과 전 도청 소속 사무관 배모씨 자택은 물론, 이른바 '김혜경 맛집'이라고 알려진 식당 129곳까지 지난 3~4월 각각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4월4일~6월30일 한 달에 1~2차례꼴로 이뤄진 경찰의 압수수색은 그동안 대선으로 지지부진 했던 수사속도와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경찰의 탄력적인 수사에 아들 동호씨와 연관있는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한 수사도 조속히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보안 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도 대선 후,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6월23일 시세조종 등 혐의로 서울지역 소재 쌍방울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당시 압수수색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수상한 자금거래 내역 흐름을 발견했다는 분석에 따라 이뤄졌다. 

현재 쌍방울그룹은 전환사채(CB)와 관련돼 부정거래 등 의혹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이 의원도 함께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보다 앞서 이 의원의 최측근인 나승철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를 잇따라 소환해 한차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또 고발장을 제출한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실시했다.

또 관련된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소재 법조윤리협의회와 송파세무서 등 서울지역 세무서 4곳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건의 핵심 소재지인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수상한 자금의 최종 목적지가 과연 어디였는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압수수색에 대해 이 의원과 연관성이 있는 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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