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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AFC에 2023 아시안컵 유치의향서 공식 제출

중국, 코로나19 우려 개최권 반납…새 개최지 필요
유치 원하는 지자체, 7월6일까지 의향 확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6-30 17:36 송고 | 2022-06-30 17:50 최종수정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제출했다. © AFP=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제출했다. © AFP=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6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협회는 30일 "이날 오후 2시 AFC에 2023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고 접수된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3 아시안컵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우려, 지난 5월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AFC는 아시안컵 개최지를 새롭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국내 지자체들의 개최 의향서 접수는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7월1일부터 각 지자체 단체장이 교체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협회는 7월6일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개최 의향 여부를 확인하고, 7월13일까지 대회 유치와 관련된 서류들을 받을 예정이다.

AFC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는 2만석 이상, 준결승 4만석 이상,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5만석 이상의 수용 규모를 요구하고 있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생긴 월드컵경기장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2023년 아시안컵을 개최하면 지난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서울효창운동장 한 곳에서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AFC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신청 기간을 7월15일로 연장했는데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이 유치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아시안컵 개최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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