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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서 입지 좁아진 네이마르, 5년 만에 다시 이적 시장 중심으로

EPL 첼시, 가장 적극적 관심…1년 임대 추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06-30 16:46 송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진 네이마르.  © AFP=뉴스1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가 좁아진 네이마르.  © AFP=뉴스1

올 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행선지가 일찌감치 결정, 맥이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네이마르가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파리지앵은 3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 생활에 지쳐 이적을 원하고 있다. PSG 구단도 네이마르를 더 이상 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5시즌 동안 144경기에 출전, 100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PSG에 우승컵 11개를 안겼고, 2019-20시즌에는 구단을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1 수비수들의 거친 파울에 시달려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낸 적이 없다.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 PSG 서포터스와 언쟁을 벌이는 등 일부 팬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네이마르 영입으로 유럽 챔피언을 노렸던 PSG 역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실패, 실망이 큰 상황이다.

PSG는 이번에 새롭게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팀의 또 다른 상징인 네이마르와의 결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와 PSG 모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5년 전 당시 최고 이적료(2억 2200만유로‧약 3020억원)로 움직였던 그가 또 다시 중심에 섰다.

물론 네이마르의 이적이 쉽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PSG와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파리지앵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현재 연봉은 3500만유로(약 470억원)로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현재 네이마르가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서는 1년 임대가 가장 좋은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네이마르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첼시도 임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볼리-클리어레이크 캐피털 컨소시엄이 네이마르를 데려와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재정이 단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가 네이마르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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