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초교 6년생 어린이로부터 "한시름 내려 놓으시라"는 감동의 편지와 함께 '한컷 한국사' 책을 선물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른쪽 평산마을 사저에서 책장 정리 도중 독서에 빠져 있는 문 전 대통령 (SNS 갈무리) © 뉴스1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초교 6년생이 보낸 편지와 책 선물에 감동했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SNS를 통해 "정시윤 어린이, 고마워요"라며 흐뭇한 표정으로 선물에 답장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초등 6학년 정시윤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며 부산 부경고 정연두 교사와 9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역은 책 '한컷 한국사'를 선물로 받았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한컷한국사는 사진으로 들려주는 역사로 주제마다 사진 한 면, 이야기 한 면이어서 머리에 쏙 들어온다"며 "사진과 함께 보는 역사가 흥미진진하다"고 정말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년은 아끼는 해리포터 엽서 2장을 이어 붙인 편지에 어른스럽게 '대통령님 이제는 한시름 내려놓으세요'라고 썼다"며 이 편지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산책, 텃밭 가꾸기, 독서를 하면서 '잊힌 삶'을 살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을 소개, 단번에 베스트셀러(불티상품) 목록에 올려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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