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도훈 외교차관, 내달 초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참석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06-29 18:55 송고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드미트로 세닉(Dmytro Senik)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드미트로 세닉(Dmytro Senik)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다음 달 4~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RC)에 우리나라에선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엔 우리나라와 미국, 스위스 등 40여 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로부터 사회·경제·환경을 비롯해 인프로 재재건 방법을 논의한다. 재건의 우선순위와 원칙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이번 회의 참석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논의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외교 방침을 엿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달 3일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우크라니아 재건 회의에 참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도 지난 7일 이 차관을 만나 재건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기업의 지원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5000만달러(약 64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고, 이달 21일엔 추가로 5000달러 규모를 더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총 지원액은 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나라 중 비교적 선두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전략물자', 즉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기술의 러시아 수출을 차단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에도 동참하고 있다.


ntig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