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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2023 의대 입시 집중 분석

수도권 소재 의대 전년 대비 정시모집 소폭 증가
비수도권 대학 지역인재전형으로 전체 47% 선발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2-06-30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2023학년도 입학전형계획과 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는 정원내 기준으로 수시 1841명(61.1%) 정시 1173명(38.9%) 등 총 3014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 전형이 908명(30.1%)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 811명(26.9%) 논술전형 122명(4.0%)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에서 정원내 기준 수시 583명(56.3%) 정시 452명(43.7%) 등 총 1035명을 선발한다. 수시 전형에서는 학생부종합이 425명(41.1%)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 86명(8.3%) 논술 72명(7.0%) 등 순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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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소재 26개 대학은 수시 1258명(63.6%) 정시 721명(36.4%)으로 모두 1979명을 뽑는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가 822명(41.5%)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 386명(19.5%) 논술 50명(2.5%)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929명으로 모집인원 대비 46.9%에 달한다. 전년(758명) 대비 171명(22.6%↑) 증가했다. 지방 권역 대학병원 유지를 위해 지역 출신 학생들을 다수 모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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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의대별로 수시 전형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지역균형전형 42명, 일반전형 53명을 모집한다. 지역균형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는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가 적용된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서울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13~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자기소개서 입력 마감은 원서마감 하루 뒤인 9월16일 오후 6시까지다. 면접일은 지역균형전형 12월3일, 일반전형은 11월26일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보면, 서울대 의예과 지역균형전형 교과 성적 50% 컷은 1.05등급, 70% 컷은 1.08등급이다. 일반전형 교과 성적 50% 컷은 1.18등급, 70% 컷은 1.42등급이다.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추천형으로 22명,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으로 42명을 선발한다. 추천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면접평가 40%를 반영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활동우수형은 1단계(4배수)는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는 국어, 수학 중 1개 과목을 포함해 국어·수학·탐구(2과목) 중 1등급 2개 이상,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가 적용된다.

연세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13~15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자기소개서 입력 마감은 9월16일 오후 5시까지다. 학생부교과 추천형 면접일은 10월15일 오전,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은 11월19일 오전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상 연세대 의예과 학생부교과 추천형 교과 성적 50% 컷은 1.00등급, 70% 컷은 1.03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교과 성적 50% 컷은 1.18등급, 70% 컷은 1.31등급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으로 30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학업우수형으로 36명, 일반전형-계열적합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80%와 서류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는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2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가 적용된다.

학업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교추천전형과 동일하다. 계열적합형은 1단계(5배수) 서류 100%, 2단계는 서류 60%와 면접 4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따로 없다.

고려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13~15일 오후 5시까지다. 면접일은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의 경우 11월27일 오후, 학생부종합 계열적합형의 경우 수능 전인 11월13일 오전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에서 고려대 의예과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교과성적 50% 컷은 1.16등급, 70% 컷은 1.20등급이다.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은 교과성적 50% 컷은 1.47등급, 70% 컷은 1.65등급이며, 계열적합형은 각각 1.79등급, 1.94등급 등이었다.

주요 의대 수시 논술고사는 울산대 11월19일 오전, 경희대 11월19일 오후, 가톨릭대 11월20일 오전, 성균관대 11월20일 오후, 연세대(미래캠) 11월25일, 부산대 11월26일 오전, 경북대 11월26일 오후, 중앙대 11월26일 오후, 아주대 12월3일 오후, 인하대 12월4일 등에 실시된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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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전국 의대 정시 일반전형 결과를 보면, 서울대 의예과의 최종 등록자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은 429.0점(표준점수 600점 기준)이다. 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컷은 99.17점, 영어는 1등급이다.

연세대 의예과의 최종 등록자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은 677.215점(표준점수 910점 기준)으로 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컷은 99.25점, 영어는 1등급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의 최종 등록자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은 716.94점(표준점수 1000점 기준)이며 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컷은 97.97점, 영어 등급은 1등급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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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도 수능 대비 중요지역인재전형 적극 활용해야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 가운데 학교 내신 최상위권 학생은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중심으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1등급대인 학생은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를 병행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다만, 대다수 의대가 수시 모집에서도 1등급 2개 이상의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여전히 수능 대비는 중요하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특히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이 많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편이 좋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이 중요하다. 서울대를 비롯해 건양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아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등에서 실시하는 다중미니면접(MMI 면접)까지 대비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하므로 수능 고득점이 중요하다. 각 영역별 만점을 기준으로 1~2문항을 빼놓고 만점 가까이 받는다는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고득점에 유리한 언어와 매체(국어) 미적분(수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가 아니라면 과학탐구에서는 대체로 응시자 수가 많은 I과목 2개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의대 정시에서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일부 대학 외에는 표준점수를 가장 많이 활용한다. 탐구 과목은 거의 대부분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므로 실제 지원 시에는 자신의 영역별 강약점을 찾은 뒤 지원 대학 기준 수능 환산점수, 전년도 입시 결과, 올해 지원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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