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한 남성으로부터 '성상납 의혹' 항의를 받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
경찰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상납 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오는 30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키로 했다.김 대표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28일 "서울청 반부패공공수사대가 30일(목) 오전 9시 반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수사접견 형태로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23일 김성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김 대표측 요청에 따라 연기했다.
이준석 대표는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있던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와 명절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이준석 멘티님, 금주 간장을 드시는 것 같던데 그거 혹시 진간장 아닌가요. 김성(진)+간장. 김성진이 이번 주 서울경찰청 수사받는 것이 '찐' 간장일 뿐, 나머지는 싱거울 수 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가 2010년 '소프트웨이 마에스트로 과정'을 들었을 때 멘토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간(간철수라며 안철수 의원을 빗댄 말)과 장(장제원 의원)보다는 자신이 더 이 대표에게 치명적일 것이라는 뜻에서 '진 간장'이라는 표현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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