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아닌 것 같다. 순차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완도에서 실종된 정유나(10세) 가족 CCTV를 분석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판단이다.
조유나 양 가족은 지난달 24일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엿새를 지낸 후 지난달 31일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완도 일가족 실종사건에 대해 "여행객의 특성이 안보인다. 사고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숙소에서 촬영된 CCTV화면을 분석한 후 "아이가 약간 인사불성 같은 느낌인데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통 잠결에라도 이렇게 움직이면은 아이들이 엎히는 행위 같은 것들을 하는데, 수의근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수면제 등 아이가 쉽게 깨지 못하는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은 든다."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조 씨 가족의 승용차가 신지도를 빠져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기동대원과 수사팀 100여명의 인력 그리고 드론과 수색정 등을 동원해 신곡항 및 신지도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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