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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고학력자 XX, 취업하겠냐"…인하대생 비하한 캣맘 '시끌'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6-27 09:09 송고 | 2022-06-27 10:37 최종수정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한 대학교 근처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한 일명 '캣맘'이 밥그릇을 치운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비하하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하대학교 학생들을 향해 경고하는 내용이 적힌 메모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메모는 캣맘으로 추정되는 여성 A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고양이 밥그릇) 훼손하지 마라. 키 작고 끼리끼리 못생긴 자칭 고학력자 인하대 XX들아"라며 "저학력자 무식한 아줌마들이 고양이 밥이나 주고 돌아다닌다고? 홍대 나와서 미안하다. 인하대보다 3류대였구나"라고 했다.

이어 "난 너희보다 어릴 때부터 남들 일하는 평균 근무 시간의 반만 일해도 최소 월 300만원 이상 벌었는데, 너희는 고학력자인데 취업은 되겠냐?"라며 비웃었다.

또 A씨는 "둘이 쪽수 믿고 나한테 매번 시비 걸 시간에 명문대 편입해서 국회 진출하는 게 어때? 대의제 민주주의 국가잖아"라며 "너희 같은 애들이 지지받아서 너희가 그토록 주장하는 '고양이 살처분법' 입법해라"라고 적었다.

그는 "나한테만 백날 떠들지 말고 인하대 전교생 앞에서 둘이 손 꼭 잡고 연설해"라며 "시비는 뭐 같은 너희가 와서 걸어 놓고 내가 지X발광하면 죄 없는 경찰 좀 그만 불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 성립 구성요건, 위법성 조각 사유, 죄형 법정주의 몰라? 열등감 덩어리 난쟁이 XX들아. 너희 집에 판·검사 있어? 난 있어. 설마 이런 거로 졸았냐"고 겁을 주기도 했다.

또 다른 메모에서는 "인하대 다닌다고 자랑하는 키 작은 XX들아. 길고양이 살처분해야 된다고 나한테 말하지 말고 국회 나가서 입법 신청해"라며 "한 번만 더 둘이 와서 시비 걸고 밥그릇 훼손하면 법대로 하는 게 뭔지 보여줄게"라고 엄포를 놓았다.

끝으로 "키 작은 열등감을 지질하게 길고양이한테 화풀이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모나 학벌 콤플렉스(열등감) 있는 게 느껴진다", "본인이 열등감 덩어리임을 폭로하고 있다", "허풍과 허언에 추하다" 등 캣맘을 비난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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