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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아내와 맞따귀 후 결혼" 살벌 연애사→'철부지 남편' 정태우 등장(종합)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5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6-25 22:51 송고 | 2022-06-25 22:52 최종수정
KBS 2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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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준규 전송아 부부의 살벌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어 '철부지 남편' 정태우가 처음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봉곤 훈장이 인테리어를 마친 집을 공개했다. 김봉곤 훈장 집은 이전에 어둡고 추웠던 공간에서 화사한 공간으로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 단열 시공을 마친 집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봉곤 훈장이 '사돈'이라 부르는 스타가 도착했다. 그는 박준규였다. 아내와 함께 김봉곤 훈장을 찾은 박준규는 과거 한 예능에서 가상 사돈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들은 황토 오리 백숙을 하는동안 밭일도 함께 했고, 과거 연애사도 함께 나눴다. 전송아는 "저는 제가 (남편을) 쫓아다녔다"며 "이 사람밖에 안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는 같이 연극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며 "이 오빠한테 매력을 느낀 거다, 그때부터 가슴이 쿵쾅쿵쾅했다"고 회상했다.

박준규는 "내가 볼때 이 사람은 연기를 제일 잘했고 예뻤고 내 말 정말 잘 들어줘서 고마워서 사귀자 했다"며 "차에서 한번 살짝 다툰 적이 있었는데 '그만해!' 했는데도 말이 많아서 딱 차를 대고 차 문 열고 '너 내려봐' 해서 내리자마자 따귀를 딱 때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준규는 "그때가 1989년"이라며 "'너 이제 앞으로 까불지마' 하려고 했는데 때린 손이 내려가기도 전에 내가 맞았다, (아내가) 바로 따귀를 때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송아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이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박준규는 "누구한테 따귀를 맞아본 적도 없는 남자였는데 여자한테 따귀를 맞았다"며 "이 정도 여자면 애도 키우고 부모님 모시고 살 수 있겠구나 했다"고 결혼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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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이 100개를 씻으며 장아찌를 담글 준비를 하는 심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하은은 오이 장아찌를 담그다 딸 주율이가 후두염을 앓고 있어 아파하자 아이도 돌보는 등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심하은은 늦잠을 자고 있던 이천수를 불러냈다. 이천수는 "왜 또 아침부터 부르는 거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오이 장아찌를 담그는 모습을 보고 "사먹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집에서 하는 게 훨씬 맛있어"라고 했지만, 이천수는 "사먹으면 더 자도 되잖아"라고 응수했다. 또 이천수는 "그거 얼마나 한다고 왜 이렇게 끙끙대, 몇 갠데?"라고 물었고, 100개나 씻어야 한다고 하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심하은은 최근 갑상샘 시술을 받았다. 그는 이천수에게 "(몸이) 안 좋은 것 같아"라며 "감각이 안 돌아오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마취가 풀려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이천수는 병원에 가자고 했고, 심하은은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이천수는 자신의 부모를 불렀다고 고백해 심하은을 놀라게 했다. 또 심하은은 이천수가 시부모에게 자신이 시술받은 사실을 알렸다는 것에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어 심하은은 "청소도 안 하고 설거지도 안 했는데"라며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천수는 "평상시에도 안 하면서 무슨"이라고 말했고, 심하은은 "그러니까 지금 하잖아"라며 폭풍 청소를 이어갔다. 이천수는 "왜 청소를 갑자기 해"라고 했고, 심하은은 "일만 벌려놓고 가는데"라며 속상해 했다.

이후 시부모가 도착하자 심하은은 "오빠가 어머님 오신다고 말 안해서 하나도 안 치웠다"고 해명했다. 이천수의 어머니는 "(집 상태가) 굉장히 자유롭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하은이 나간 후 이천수의 어머니는 며느리가 하지 못한 집안 일을 해줬고, 이천수의 아버지는 백숙을 준비했다. 병원에 다녀온 심하은은 자신이 잠깐 집을 비우는 사이 시부모가 힘든 일을 했다는 것에 마음이 쓰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천수는 아무렇지 않아 하는 모습으로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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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태우 장인희 부부가 처음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한 지 올해 14년 차가 됐다. 아내 장인희는 "아들 둘을 키우면서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육아도 하면서 살림도 같이 하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첫째 아들 정하준이 등장했다. 올해 14세인 정하준은 훈훈하고 잘생긴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MC 김지혜는 "방탄소년단 진 닮았다"고 감탄했다. 8세인 둘째 아들 정하린은 귀여운 매력이 넘쳤다. 이들 형제는 알아서 등교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 정태우의 아내는 남편에 대해 "정말 제 뒤만 졸졸졸 쫓아 다닌다, 전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라며 "전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정태우는 늦잠을 자는가 하면 침대에 누워 "나 안아줘"라고 하는 등 철부지 막내 아들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 정태우는 커피를 마시다 아내에게 얼음을 갖다 달라고 하는가 하면, 누워서 쉬려는 아내에게 밥을 차려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아내가 밥을 다 차려놨지만 늦게 자리에 앉았고 결국 "밥이 조금 식었다" "밥 조금만 데울까?" "국도 식었네" "고기가 크네"라는 말로 아내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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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는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온 뒤 거실에서 보드게임을 하며 집을 어지르는가 하면,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군것질을 했다. 장을 보고 돌아온 아내는 남편을 나무랐지만 정태우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내가 장거리 비행을 다녀온 뒤 두 사람은 다투기도 했다. 정태우는 아내가 기뻐할 것을 생각해 아들들과 벽을 화이트로 칠했지만, 아내는 더러워진 집을 보며 힘들어 했다. 정태우는 자신들의 마음을 몰라준 아내에 "난 사랑하는 사람이 왜 이걸 했을까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더러워진 모습만 보고 표정이 안 좋아지면 서운하지"라고 말했고, 아내와 더러워진 집을 치우며 "이런 행동들이 다 너를 사랑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합리화하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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