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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왜 어겨" 7세 학생 얼굴 때려 숨지게 한 교장…중국 발칵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6-25 09:28 송고 | 2022-06-25 10:02 최종수정
병원에 입원한 학생의 모습 - 웨이보 갈무리
병원에 입원한 학생의 모습 -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한 학교 교장이 7세 학생을 때려 실신하자 병원으로 옮겼으나 학생은 결국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광둥성에 있는 한 초등학교 예비학교 교장이 7세 학생을 때려 숨지게 한 것.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은 중국에서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예비학교를 가는 경우가 많다. 예비학교는 취학 대상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교육 시설이다.

광둥성에 있는 한 초등학교 예비학교 교장인 왕모씨는 지난 25일 학교의 규칙을 어겼다며 올해 7세인 황모 소년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이에 소년은 코에서 코피가 나기 시작했고, 얼마 후 실신했다. 소년이 실신하자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뇌손상으로 결국 숨졌다.

왕모 교장은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소년이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왕모 교장을 체포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소년이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주장한 교장이 너무 가증스럽다며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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