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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폭행' 정창욱 셰프, 재판서 "사과하고 싶고 제 자신 부끄럽다"

피해자 "합의 의사 없고 강력한 처벌 내려졌으면"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2-06-24 11:49 송고
정창욱 셰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창욱 셰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셰프 정창욱씨(42)가 첫 재판에서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하고 싶고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정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지인과 동료를 폭행하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욕을 하며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정씨의 피해자 두 명은 이날 법정 방청석에 출석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극복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 의사는 없고 강력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들 직접 만나 사과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려고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판결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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