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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 두창 3200명 확진·1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논의(종합)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포 여부 24일 중 발표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6-24 04:55 송고 | 2022-06-24 08:27 최종수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0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20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3200건을 넘어섰으며, 아프리카 지역 밖에서 사망자가 1명으로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놓고 열린 긴급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확진 사례는 여전히 남성간 성관계를 가진 이들 사이에서 확산 중"이라고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개인간 간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확산세는) 과소 평과되고 있다"며 회원국들간 원숭이 두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WHO는 긴급회의를 열고 원숭이 두창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데,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대규모 질병 발생 중 국제적인 대응을 특히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WHO는 특정 질병이 '심각하거나 특이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선언해 국제적인 협조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

원숭이 두창이 PHEIC로 지정될 경우 해당 바이러스는 2000년대 이후 △인플루엔자 범유행(2009년) △야생형 폴리오의 세계적 유행(2014년) △에볼라 유행 △지카 바이러스 유행 △키부 에볼라 유행(2018년) △코로나19에 이어 7번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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