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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독주회 '사방으로 열린 문', 7월 2일 공연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22-06-23 14:17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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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타악기연주자 김초롱이 독주회 ‘사방으로 열린 문’으로 7월 2일 오후 5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김초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출신의 타악연주자로, 크로스오버 국악그룹 ‘고래야’의 멤버로 10년 이상 활동하며 수십 차례의 해외투어와 4장의 정규 음악을 발표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젊은 음악가다. 2020년 첫 독주회인 ‘문밖으로’를 통해 솔로 연주자로서 활동의 시작을 알렸으며, 한국 전통 타악기와 장단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타악기 중심의 창작곡을 만들고 있다.

앞서 2021년 수림아트랩 신작지원에 선정되어 초연 무대를 가진 ‘사방으로 열린 문’은 한국의 전통 타악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연주자의 진지한 탐구가 담긴 공연이자 전통타악 음악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작업이다. 지난해 김희수아트센터의 성공적인 초연으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2022년 수림아트랩 재창작지원에 선정되어 다시 무대에 올리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작년 초연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 곡 ‘Clap&Play’와 ‘일렁이는’을 만날 수 있다. 최휘선(양금), 김슬지(아쟁), 한지수(생황)가 협연자로 출연해 각각 김초롱과 듀엣으로 협연을 펼친 후, 마지막 곡에서는 4명의 연주자가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며, 네이버에서 예매를 진행 중이다.

김초롱은 “오랜 시간 전통타악을 연주해온 음악가로서 기악 반주나 화려한 독주가 아닌 음악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타악 연주곡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이 순간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고 듣고 따라 하고 싶은 음악으로서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림아트랩’은 성장단계에 있는 예술인재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작품 창작활동 지원을 목표하는 수림문화재단의 창작지원 사업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작품성을 위해 신작지원과 재창작지원으로 사업을 개편, 21년 신작지원에 선정된 예술가 중 관람평가를 통해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와 시각예술 각 2명의 예술가가 재창작지원에 선정됐다. 이번에 독주회를 갖는 김초롱은 전통음악 기반 창작예술 분야에서 재창작지원에 선정된 바 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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