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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부동산시장 버블 붕괴 시작"…한국은 괜찮나?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6-23 12:41 송고 | 2022-06-23 12:53 최종수정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미국의 주택 경기가 불황에 접어드는 등 버블 붕괴가 시작됐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이날 4월 현재 기존 주택 가격이 2007년 7월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인 프레디 맥은 지난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전주의 5.23%에서 5.78%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이다. 4월은 4.98%였다.

이는 상전벽해의 변화다. 지난 1월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3.45%에 불과했었다.

모기지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택판매가 줄고 있다. 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541만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560만에서 준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문제다.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시인했다. 그럼에도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공격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이다.

연준이 지난 15일 26년 만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 수준이다. 그런데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3.8%에 이를 전망이다. 지금보다 2배 이상 더 상승한다는 얘기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모기지 금리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미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 접어드는 등 주택 버블 붕괴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더 오르면 주택 버블 붕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한편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급락하고 있는 것. 윤석열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에도 금리 공포로 경기도 지역 매수우위지수는 201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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