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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단체복, 구입 문의 쇄도하지만 내년까지 못 구해

홍보 위해 10인분만 제작… 보훈처 "내년도 예산 확보 노력"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06-23 11:23 송고 | 2022-06-23 18:43 최종수정
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이자 6·25전쟁 72주년을 앞둔 20일 참전용사의 새로운 여름 단체복 디자인을 공개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2.6.20/뉴스1

국가보훈처가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새로 제작한 제복 형태 단체복이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단체복의 실제 보급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23일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인 참전용사 여름 단체복은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과 단체 임원 등 10명분만 제작됐다.

새 단체복 공개 이후 보훈처와 지방보훈지청, 보훈 관련 단체에 "자비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는 재고가 없고 생산계획도 잡혀 있지 않다고 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가 5만명이 넘는다"면서 "마음 같아선 당장 드리고 싶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에나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72주년 기념식 등 각종 행사를 계기로 단체복을 홍보하면서 초기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금액을 보조받아 단체복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정부 내 회의에서도 단체복 사업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하고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내년엔 어떤 식으로든 단체복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 단체복은 겉옷과 상의, 하의, 넥타이 등 제복 형태로 디자인됐다. 그동안 참전용사들은 이른바 '안전 조끼'로 불리는 상의를 구매해 입어왔으나,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제복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잇따라 새 의상을 만들게 됐다.

단체복을 입은 참전용사 10명은 지난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시구행사에 나선 데 이어, 22일엔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프로축구 시축행사에 참여했다. 또 25일엔 6·25전쟁일 기념식에서 새 단체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자녀 A씨는 "'제복의 영웅들' 화보와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할아버지께 알려드렸더니 큰 관심을 보였으나 구할 방법이 없다"며 "1년이라도 일찍 드리고 싶은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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