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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K바이오 성장모델' 시급…"정·정·금 맞춤형 지원해야"(종합)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샤페론·지아이이노베이션 발표
이백규 뉴스1 대표 "K바이오, 정치·정부·금융이 함께 지원해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권영미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강승지 기자 | 2022-06-23 11:25 송고 | 2022-06-23 11:46 최종수정
이백규 뉴스1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산업(K-바이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해야 하며, 정부와 정치권, 금융을 합한 일명 '정·정·금'의 맞춤형 지원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민영종합뉴스통신 '뉴스1'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 참석한 50여명의 국회 및 보건당국,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K바이오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백규 뉴스1 대표이사(발행인)는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은 아쉬웠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항체와 약물접합항체(ADC) 등 바이오 플랫폼 기술은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속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정치권, 금융 등 일명 정·정·금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창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도 우려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안 좋은 게 아니라 얼음절벽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팬데믹 이후를 고민할 시점이다. 오는 10월 국내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적 바이오산업 국제 회담인 월드바이오서밋 행사가 열린다"며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 허브로 거듭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이 분야의 지평을 넓히도록 각 분야에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코로나19 이후 원숭이두창 같은 새로운 감염병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서 준비된 역량으로 대응하겠다"며 "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 발목을 잡는 규제가 있다면, 발굴해서 규제 리스크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과 바이오산업은 별개로 볼 수 없다"며 "식약처는 신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선진화된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6.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홍순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코스닥시장에서) 100개가 넘는 바이오기업이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그동안 바이오기업 상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표준기술평가 모델은 심사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업종별로 심사 항목을 세분화하고 상장 심사의 어려움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등 혁신 기업에게 단계별로 특화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코넥스시장을 활성화해 코스닥으로 쉽게 이전하고, 초기 기업의 상장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 바이오·헬스케어 국내 기업 지원을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박종식 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장은 "바이오 등 해당 업종에 적합한 상장과 평가 모델이 필요하다"며 "바이오 분야도 신약과 의료기기, 플랫폼 기반 후보물질 개발 등 분야별로 평가 기준이 달라야 한다. 이를 세분화하되, 평가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연구가 탄탄한 기업은 물질 유효성 등을 잘 입증하면 (상장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며 "기술평가를 신청하는 바이오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신속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 발표는 성승용 샤페론 대표와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장이 맡았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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