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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외친다지만…'답 없는' 한화, KBO 최초 3년 연속 10연패

FA 영입 대신 육성에 초점 맞췄지만 만년 꼴찌팀으로 전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6-23 09:31 송고 | 2022-06-23 16:25 최종수정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4대10 패배를 기록하며 9연패에 빠진 한화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10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한화는 KBO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10연패'를 기록한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석패했다. 9연패를 기록 중이던 한화는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020년 5월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6월1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까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8연패를 했다. 지난해에도 6월19일 대전 SSG 랜더스전부터 7월1일 대전 두산전까지 10연패로 무너졌다.

그리고 올해도 또 오점을 남겼는데, 1982년 KBO리그 출범 이래 3년 연속 10연패는 한화 뿐이다. 

한화는 지난해 막판 6연패를 당한 뒤 올해 개막 후 6연패를 추가하며 2년에 걸쳐 1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후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7-16으로 대패한 뒤 이날까지 다시 10연패를 당했다. 1-1로 비겼던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더하면 11경기째 승리가 없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약체의 대명사로 꼽히는 삼미 슈퍼스타즈, 쌍방울 레이더스도 3년 연속 10연패를 기록한 적은 없는데 한화가 흑역사를 남겼다. 

현재 한화는 22승1무45패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2020년과 2021년 최하위에 그쳤던 한화는 현재 9위 NC에 5.5경기차나 밀려 있어 올해도 탈꼴찌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제 한화는 명실상부 2020년대 최약체 팀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어색하지 않는 팀이 됐다.

최근 13년간 꼴찌를 7번이나 했던 한화는 2020시즌에도 꼴찌를 한 뒤 '리빌딩'이라는 명분으로 뼈를 깎는 개혁을 단행했다. 이용규, 윤규진, 안영명, 최진행, 송광민 등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의 육성을 꾀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한화 수베로 감독이 8회말 이닝이 끝난 후 감독실로 향하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1시즌부터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변화를 도모했다. 이후 한화에는 2루수 정은원, 1루수 노시환 등이 완전히 1군에서 자리를 잡았으나 최종 성적은 꼴찌였다.

그럼에도 올 시즌 전 전력 강화는 없었다. 내부 FA인 포수 최재훈과 5년 총액 54억원에 계약했을 뿐이었다.

2022시즌 김인환, 이진영 등 일부 유망주들이 1군에서 자리를 잡는 성과는 있었으나 여전히 꼴찌로 처져 있다.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문동주조차 벌써부터 몸 상태가 성치 않아 활용도가 제한되는 상황.

리빌딩 기조 하에 즉시 전력감을 보충하는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부여하고 있는 한화는 몇 년째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화는 3년 연속 꼴찌는 물론 기나긴 암흑기에 빠져들지도 모를 일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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