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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소리 감지하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 개발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2-06-22 10:50 송고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가 이시영, 김준수 박사와 함께 고분자 재료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에 접목해 사람의 피부에 붙이면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조길원, 문원규 교수, 이시영, 김준수 박사.(포스텍제공)2022.6.22/© 뉴스1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가 이시영, 김준수 박사와 함께 고분자 재료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에 접목해 사람의 피부에 붙이면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조길원, 문원규 교수, 이시영, 김준수 박사.(포스텍제공)2022.6.22/© 뉴스1

포스텍은 22일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이시영(화학공학과)·김준수(기계공학과) 박사가 고분자 재료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에 접목해 사람의 피부에 붙이면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아주 작은 크기의 마아크로폰을 피부에 붙였다 뗄 수 있고 사람의 귀보다 넓은 범위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폰은 실리콘보다 유연하고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 수 있고 손톱 크기의 4분의 1, 두께는 수백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해 인체의 넓은 부위뿐 아니라 손가락에도 붙일 수 있어 피부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블루투스 기기 등에 활용되는 MEMS기반 마이크로폰은 정교한 진동판 구조로 이뤄졌지만, 딱딱한 실리콘이어서 진동판이나 마이크로폰을 마음대로 휘거나 구부리기 어려워 마이크로폰을 통해 소리를 감지하는데 걸림돌이 됐다.

연구 결과 음성 감지 성능은 휴대전화나 스튜디오용 마이크로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피부에 붙이고 상용 음성 비서 프로그램에 연결하자 검색, 번역, 기기 조작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줬다.
연구팀은 "향후 사물인터넷과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위한 웨어러블 음성인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부부착형 압력, 온도 센서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과 결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전자 피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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