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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대重그룹, 암모니아선 엔진 개발 나선다…2025년 상용화 목표

스위스 엔진개발社와 MOU…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 총력
CO₂배출없는 암모니아, 친환경 연료…"2050년 암모니아 추진선 원년"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2022-06-20 10:55 송고
지난 7일 그리스 아테네 포시도니아 2022 행사장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WinGD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맺고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 뉴스1

현대중공업그룹이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WinGD(빈터투어가스앤디젤)와 손을 잡고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엔진 개발에 나선다. 

배출가스 저감 및 암모니아 연료 공급 장치 개발 등 암모니아 추진 엔진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 사업도 함께 진행해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쉬워 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꼽힌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인 'IMO 2050'을 충족시킬 수 있어 조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선박 박람회인 '포스도니아 2022'에서 WinGD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 WinGD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X52급 암모니아 엔진'은 중형 LPG선, 중형 PC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등 대부분의 중형급 선박용으로 설계돼 2025년 초까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를 위해 암모니아 연료 공급 장치 개발 등 암모니아 추진 엔진 시스템 관련 협력 사업도 WinGD와 함께 진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를 서두르는 것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두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거듭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5년을 암모니아 추진선박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 관련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암모니아 및 액화수소 선박 화물창과 화물운영시스템 등 핵심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AIP)를 획득했다.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을 위한 핵심기술인 연료공급시스템은 항해 중 자연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발가스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잔여 증발 가스는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다.

현대중공업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번 WinGD와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 기술개발을 고도화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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