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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대한항공, CB 주식 전환에 주식수 증가…목표가 8.9%↓"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06-20 08:36 송고
대한항공 항공기© 뉴스1
대한항공 항공기© 뉴스1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전환사채(CB) 주식 전환권 행사에 따라 주식수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9% 낮은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 및 원화 약세 등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대한항공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893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400억원, 4542억원이다.

항공화물 수송량은 중국 봉쇄 조치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화물 운임(Yield)은 1분기와 유사한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선 여객 수요도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1분기 39.8%에서 4월 60%대, 5월 80% 이상을 보였다.

또한 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빠른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15일 자회사 진에어 주식 전량을 다른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 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

양 연구원은 "해외의 기업 결합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 의지 표명, 인수 후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의 신속한 통합을 위한 조치"라며 "주당 인수 가액이 높은 점은 제3자인 외부 컨설팅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그 범위 안에서 기존 주주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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