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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부패 철결 속도…"고위 간부 배우자·자녀, 사업 참여 제한"

시 주석 "반부패 투쟁서 괄목 성과 거둬" 자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06-20 07:53 송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중국에서 3선 연임을 눈 앞에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 척결을 위해 고위급 간부들의 가족 경영 참여를 규제한다.

로이터·신화통신은 20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발표를 인용, 관리들은 배우자와 자녀의 사업 활동을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규율을 어기는 자는 엄중한 법률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사업을 영위하는 간부의 배우자, 자녀에 대해 공산당이 전면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간부가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편의를 제공, 영위하는 사업에서 개인적인 이익을 챙길 경우 규정 따라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다. 부실한 관리에는 엄중한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시 주석은 최근 몇 년간 당내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반부패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3선 연임을 앞둔 만큼 당의 기강을 잡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반부패 투쟁으로 시 주석은 주요 정적을 제거하고 사실상 1인 지도체제를 완성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에도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반부패 투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중요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부패방지 및 통제를 위한 제도적 틀을 강화하고 핵심 분야에서 반부패 활동을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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