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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탐구 3등급도 정시에 연세대 합격

서울 주요대 올해 수시전형 특징과 전년도 입시 결과
통합수능 영향 전년 정시서 인문계 하락 자연계 상승

(서울=뉴스1) | 2022-06-19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서울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전형일정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9월13일부터 9월15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경희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은 9월16일, 이화여대는 9월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논술고사·면접 일정 등을 보면 연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인 10월1일(오전 9시 자연, 오후 3시 인문) 서울시립대는 10월8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은 수능 후인 11월25일(일반학과)과 11월26일(의·치·수) 실시하고 지역균형 면접은 12월2일(일반학과)과 12월3일(의·수) 실시한다. 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은 인문 11월26일, 자연 11월27일, 계열적합형 면접은 수능 전인 인문 11월12일, 자연 11월13일에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다. 원서접수 기간과 입력 일정이 대학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주어진 기간에 인터넷에서 온라인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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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학종, 수능최저 적용·정도 따라 합격선 크게 변동
주요 대학별 수시 지원 시 자신의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 수능 6월 모의평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는데, 우선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조해 수시 합격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은 일반고 기준으로 학생부 중심 전형은 1등급 초반∼중후반, 학생부종합전형은 1등급 중반∼2등급 중반에 걸쳐 합격자가 다수 분포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정도와 적용 여부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변동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한 입시 결과 자료를 보면, 수시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에는 70% 컷 교과 평균성적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1.33등급, 고려대 학교추천전형 1.73등급, 연세대 추천형 1.52등급, 성균관대 학교장추천전형 1.70등급, 한양대 학생부교과 1.41등급이다. 연세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70% 컷 교과 평균성적이 서울대 일반전형 2.56등급, 고려대 학업우수형 2.42등급, 연세대 활동우수형 1.96등급,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2.50등급, 한국외대(서울) 학생부종합 면접형 3.15등급,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2.85등급 등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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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반영방식 따라 정시 입시결과 달라 유의해야

주요 대학별 정시 결과는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입시 결과 활용 시 유의해야 한다. 대체로 통합형 수능 시행에 따라 자연계열 합격선이 인문계열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고, 이과생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 지원과 합격도 종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서울대는 국어 100, 수학 120, 탐구 80 반영 비율로 국어(표준점수), 수학(표준점수)*1.2, 탐구(2과목 표준점수의 합)*0.8로 평가하고, 영어·한국사 등은 감점제를 적용한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이 406.7점(표준점수 국수탐 600점 기준)이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 410.0점, 경제학부 410.4점, 정치외교학부 407.8점, 인문대학 403.6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이 410.6점(표준점수 국수탐 600점 기준)이고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 429.0점, 치의학과 420.8점, 약학계열 412.0점, 수의예과 415.3점, 수리과학부 416.4점, 컴퓨터공학부 415.7점 등이다.

고려대는 인문이 국어 200, 수학 200, 탐구 160, 자연은 국어 200, 수학 240, 탐구 200 반영 비율로, 최종 1000점 기준으로 산출된다. 영어는 감점제,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 방식이다. 고려대 인문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이 666.7점(표준점수 국수탐 1000점 기준)이고 모집단위별로 경영대 673.2점, 경제학과 673.5점, 정치외교학과 668.1점, 국어국문학과 662.8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은 675.6점(표준점수 국수탐 1000점 기준)이고 모집단위별로 의과대 716.9점, 반도체공학과 692.8점, 컴퓨터학과 674.2점, 기계공학부 678.2점 등이다. 국수탐(백분위) 70% 컷 300점 기준으로 보면, 고려대 인문계열은 280.7점, 자연계열은 281.8점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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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인문계열, 국수영에 비해 탐구 성적 크게 낮아 

연세대는 인문이 국어 200, 수학 200, 영어 100, 탐구 100, 자연은 국어 200, 수학 300, 영어 100, 탐구 300 반영 비율로 최종 1010점 기준(한국사 10점 가산 포함)으로 산출된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이 727.1점(표준점수 국수영탐 1010점 기준)이고 모집단위별로 경영학과 732.8점, 경제학부 731.9점, 정치외교학과 727.0점, 국어국문학과 723.4점 등이다. 자연계열은 70% 컷 표준점수(환산) 합이 718.3점(표준점수 국수영탐 1010점 기준)이고 모집단위별로 의예과 677.2점(910점 기준) 치의예과 739.6점(1010점 기준, 이하 동일) 약학과 723.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714.5점, 컴퓨터과학과 720.9점, 기계공학부 715.9점 등이다.

국수탐(백분위) 70% 컷 300점 기준으로 보면, 연세대 인문계열은 269.5점, 자연계열은 283.3점이다. 특히 인문계열은 다른 대학과 비교해 탐구 반영 비중이 국어·수학의 절반 수준이고, 이과 수험생이 인문계열로 절반 이상 합격하는 추이도 결부돼 국수탐 평균 백분위는 실제 국수영탐 환산점수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고 있으니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일례로 연세대 경영학과(정원 153명) 정시 결과를 보면 경쟁률 5.12대 1, 충원인원 104명, 70% 컷 732.792점(1010점 기준)인데, 단순 백분위 70% 컷 결과로는 국어 98, 수학 96, 탐구(2) 82.5, 국수탐(평균) 90.0, 영어 1등급으로 탐구 성적이 국어, 수학, 영어에 비해 크게 낮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만큼 국어·수학 표준점수 성적과 영어 등급이 좋은 학생들이 탐구 성적은 3등급 정도이어도 다수 합격을 했다는 점이다.

◇ 고려대 경영대학…영어 2등급, 탐구는 2등급 컷 선

이와 비교해 고려대 경영대학(정원 105명) 정시 결과를 보면 경쟁률 4.00대 1, 충원인원 55명, 70% 컷 673.18점(1000점 기준)이고, 단순 백분위 70% 컷 결과로는 국어 97, 수학 95, 탐구(2) 89.6, 국수탐(평균) 94.33, 영어 2등급으로 탐구 성적은 2등급 컷 선에 걸쳐 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기준으로 전년도 정시 결과를 보면, 634.6점(국수영탐 표준점수 700점 만점)이고 모집단위별로는 LD학부 643.3점, LT학부 646.7점, EICC학과 635.7점, 경영학부 643.7점 등이다. 국수탐 평균 백분위 70% 컷은 264.5점이다. 수능 산출 방법은 국어 210점, 수학 210점, 영어 140점, 탐구 140점, 한국사 가산점 10점 등이다.

올해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수시는 상위권 내신, 정시는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해 대비하고, 7월말 고3 1학기까지의 전체 내신 성적과 6월 모의평가 최종 결과를 참고해 수시 6장의 지원과 정시 목표 대학 등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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