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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 캠핑족 위한 최고의 가성비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올드한 느낌이지만 깔끔한 내부 디자인…다양한 안전·편의기능 탑재
온오프로드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거친 느낌 부족한 점 아쉬워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2022-06-19 06:33 송고
쌍용 뉴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차 제공) © 뉴스1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에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가장 좋은 픽업트럭'

쌍용자동차의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15일 쌍용차의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시승행사에서 익스페디션 트림을 시승해 봤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경기도 양평군 유명산까지 온로드를, 유명산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했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는 살짝 올드한 느낌이 들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한 핸드 브레이크, 전형적인 모습의 기어봉, 전면에 배치된 아날로그 버튼들은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너무나 다양한 모습들로 나오고 있는 내부 디자인들과 달리 전형적인 옛날 느낌의 내부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조작조차 헷갈리게 만드는 최근 차량들의 디자인보다는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아쉬웠던 점은 오히려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더렵혀져서는 안 될 것 같은 깔끔한 디자인이었다. 오프로드 차량답게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도 거친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듯 하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내부 (쌍용차 제공)© 뉴스1

온로드 주행을 나서보니 오프로드 차량답지 않게 부드럽고 정숙했다. 오프로드 차량, 게다가 디젤 엔진이라 거친 느낌의 운전과 승차감을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세단과 비교하면 당연히 부족하지만 픽업트럭인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웠다. 뒷좌석도 공간이 넉넉해 큰 불편함을 못 느꼈다.

다른 브랜드의 경쟁 픽업트럭들과 비교해 안전·편의기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방충돌경고, 긴급제동보조,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등 대부분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인포콘'을 통해 원격 시동·공조제어, 홈 loT(사물인터넷)도 가능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의 픽업트럭들은 편의기능을 고려하지 않지만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편의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쟁 차량 대비 싼 가격, 압도적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가장 가격이 싼 트림인 '와이드'가 2990만원, 가장 비싼 '익스페디션' 트림은 4000만원이 안되는 3985만원이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 뉴스1

오프로드 코스에 도착하자 갑자기 쏟아진 비와 짙은 안개 때문에 안전상 이유로 준비된 코스의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 했다. 통나무 범피와 모글 코스 두 코스만 진행했다.

비 때문에 진흙탕이 되기 직전의 길임에도 불구하고 큰 미끄러짐이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가끔 한 두 차례 미끌어졌지만 핸들을 반대로 반바퀴 정도만 돌리면 바로 안정을 되찾았을 수 있었다. 통나무 범피와 모글 코스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부드럽고 안정적이고 무난한 주행이 단점으로 보였다. 이번 시승을 앞두고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주행을 기대했지만 온로드는 물론이고 오프로드에서도 생각보다 얌전하고 안정적인 주행은 오프로드 차량 매니아들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었다.

반대로 가족을 자주 태우고 캠핑을 가거나, 짐을 많이 싣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온오프로드를 막론하고 편안하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가족 단위의 캠핑족들이 많아지는 요즘, 좋은 가성비에 1262L의 넉넉한 적재공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한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대체할 수 있는 차를 발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차 제공) © 뉴스1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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