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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 메인넷 구축 돕는 프레임워크 '파라메타' 공개

위메이드‧컴투스 등 자체 '메인넷' 구축하는 기업들 늘어
코스모스SDK 같은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개발…원천기술 '루프체인' 적용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2022-06-16 10:56 송고
아이콘루프 제공© 뉴스1
아이콘루프 제공© 뉴스1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자체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파라메타(Parameta)'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른 기업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파라메타는 코스모스의 코스모스SDK, 폴카닷의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처럼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다.

최근 위메이드, 컴투스 등 기업들이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을 떠나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면서 메인넷 구축을 위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피르마체인,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등 기존 블록체인 기업들도 블록체인 프레임워크인 코스모스SDK를 활용해 메인넷을 구축한 바 있다.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온 아이콘루프 역시 이같은 프레임워크 시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파라메타는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코어 원천기술을 담은 개발 엔진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루프체인은 70여개국 150개 이상 팀이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한 번도 네트워크가 중단되지 않으면서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위한 상호운용성 솔루션도 탑재됐다. 파라메타로 메인넷을 구축하는 기업은 아이콘루프가 자체 개발한 인터체인(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기술) 및 블록체인 전송 프로토콜(BTP, Blockchain Transmission Protocol)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라메타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한다. 또 빠른 처리 속도 및 블록 확정성을 보장하며, 수수료 시스템 등은 구축되는 메인넷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아이콘루프의 파라메타를 통해 구축되는 첫 번째 메인넷은 '하바(HAVAH)'다. 하바는 아이콘루프와 아이콘(ICON) 재단, 국내 게임사 투바이트가 협업해 개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으로, 여러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NFT를 연결하는 인터체인 플랫폼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에 대한 자체 원천 기술력을 집대성한 '파라메타'를 통해, 기존 웹2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웹3로 전환하고자 하거나 웹3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가 각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맞춤형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기술 공급이 아닌 협력하는 파트너로서, 컨설팅부터 토큰 이코노미까지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형태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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