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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뱅크런+바이낸스 비트코인 인출 중지, 암호화폐↓(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6-14 07:44 송고 | 2022-06-14 07:47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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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담보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우스의 뱅크런(bank run,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과 세계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일시적으로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다.
   
◇ 셀시우스 뱅크런, 제2의 테라 사태 :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셀시우스에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셀시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뱅크런 사태가 발생,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뱅크런으로 자금이 바닥나 인출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셀시우스는 약 17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기금으로부터 4억 달러(약 515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한 때 잘나가는 업체였다. 시장가치를 30억 달러(약 3조864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발생한 테라 사태와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담보대출 회사이기 때문에 테라 사태보다 암호화폐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바이낸스 3시간 동안 비트코인 인출 중지 :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한 때 비트코인 인출을 중지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바이낸스 홈피 갈무리
바이낸스 홈피 갈무리

바이낸스에서 이날 약 3시간 정도 비트코인 인출이 중지됐었다.

바이낸스는 이같은 사실을 즉각 공지하고, 사소한 하드웨어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하드웨어 오류를 수정해 지금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셀시우스의 뱅크런과 맞물려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 비트코인 한때 2만3000달러도 붕괴 :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한때 2만2000달러 대까지 폭락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4.94% 폭락한 2만32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7496달러, 최저 2만281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이지만 2만3000달러가 붕괴돼 2만2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는 셀시우스 뱅크런,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인출 일시 중단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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