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진, '한반도클럽·평화클럽' 면담…"핵개발로 北 상황 악화"

남북 겸임 20개국 대사관·北에 상주공관 둔 20개국 모임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06-10 11:20 송고
박진 외교부 장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한반도클럽·평화클럽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대사가 서울에 주재하면서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대사관과 외교부의 협의체다. 평화클럽은 서울과 평양에 모두 상주 공관을 둔 20개 대사관이 참여한다. 2022.6.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한반도클럽·평화클럽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대사가 서울에 주재하면서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대사관과 외교부의 협의체다. 평화클럽은 서울과 평양에 모두 상주 공관을 둔 20개 대사관이 참여한다. 2022.6.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서울과 평양 겸임 공관 모임인 '한반도클럽'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공관 모임인 '평화클럽'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박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클럽과 평화클럽 소속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10년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통치 하에 북한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전례 없는 속도로 발전시켜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북한의 상황을 더 좋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도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 대북정책의 핵심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다만 북한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여정에 진정으로 착수한다면 우리는 '담대한 계획'을 통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한반도클럽·평화클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대사가 서울에 주재하면서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대사관과 외교부의 협의체다. 평화클럽은 서울과 평양에 모두 상주 공관을 둔 20개 대사관이 참여한다. 2022.6.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열린 한반도클럽·평화클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반도클럽은 대사가 서울에 주재하면서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대사관과 외교부의 협의체다. 평화클럽은 서울과 평양에 모두 상주 공관을 둔 20개 대사관이 참여한다. 2022.6.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반도클럽은 서울에 주재하면서 주북한 대사를 겸하는 20개 대사관과 우리 외교부의 협의체다. 평화클럽은 서울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20개 대사관이 참여한다.

이번 클럽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박 장관이 직접 제안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정기적인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박 장관의 면담에 대해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공통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