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中 BYD 부사장 "곧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상보)

CATL 독점공급 깨나…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中 독주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06-08 13:44 송고 | 2022-06-10 08:48 최종수정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2.05.2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일론 머스크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 2022.05.20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의 리안 유보 수석 부사장이 조만간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 닝더스다이(CATL)와 BYD가 1·2위를 석권한 가운데 중국 업체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안 부사장은 이날 오전 공개된 중국 국영방송인 CGT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론 머스크와 좋은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곧(very soon)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 공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제조하고 있다. LFP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중국,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지금까지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해온 곳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 점유율 1위인 중국 기업 CATL다. BYD도 지난 2020년 LFP 배터리를 공식 출시,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생산한 차량의 절반이 LFP 배터리를 장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FP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단가가 20% 정도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전기차 업체들도 LFP 배터리를 도입하는 추세다.


yeseu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