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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 김다미→신시아, 마녀 유니버스 꿈꾸는 '여벤져스'(종합) [N현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6-07 18:11 송고 | 2022-06-08 16:00 최종수정
배우 신시아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신시아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여벤져스'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까. 매력적인 여자 캐릭터들이 가득한 영화 '마녀 2'가 다시 한 번 '유니버스'의 확장을 이뤄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녀 2'(감독 박훈정)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예  배우 신시아가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를 연기했다. 박은빈이 소녀를 지키는 자 경희, 서은수가 소녀를 쫓는 본사 요원 조현, 진구가 소녀를 노리는 조직의 보스 용구, 성유빈이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 역할을 맡았다.

또한 전작에서 닥터 백을 연기한 조민수가 쌍둥이 닥터 백과 마녀 프로젝트 창시자 백총괄 1인2역을 소화했으며 이종석이 소녀의 행방을 쫓는 책임자 장을, 전작의 주인공 김다미가 종적을 감춘 마녀 자윤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신세계' 등 남성 캐릭터 중심 영화들을 선보였던 박훈정 감독은 '마녀'에 이어 '마녀 2'로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그뿐 아니라 김다미에 이어 신시아 등을 포함한 여러 명의 신인 배우들을 기용한 신선한 캐스팅을 하기도 했다.

박훈정 감독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div style=" align="absmiddle" border="0" />
박훈정 감독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조민수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배우 조민수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 감독은 신인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이유에 대해 "'마녀' 시리즈 하면서 신인 배우들 발탁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기 위해서인 게 첫 번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영화적인 특성상 이제 새롭게 소개되는 마녀 캐릭터는 약간 일반 대중에게 신비로움(을 주는) 이런 것들이 필요해서 그래서 조금은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녀 2'는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수는 "2편을 끝내고 오늘 영화 끝내고 느끼는 소감은 빨리 3편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그게 앞으로가 더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은 좋은 시리즈물의 조건이 캐릭터라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 캐릭터가 계속 궁금해야 그 캐릭터가 나오는 그 다음 이야기들을 계속 진행할 수 있다"며 " 거기 나오는 또 다른 캐릭터들의 서사도 있어야 한다, 그 서사도 (관객들이)궁금해 해야한다, 그 서사를 가진 캐릭터 관계도 궁금해야 한다,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든지 엮여 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야기를 계속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 서은수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배우 서은수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어 그는 몇편까지 계획하느냐는 질문에 "나올 캐릭터의 숫자 만큼이면 좋겠다, 지금 정확하게 몇 편이다 말씀드리기는 뭐한데, 아직 안 나온 인물들도 많고 그리고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며 "지금도 2편이 사실 원래 준비됐던 2편보다 더 이후의 이야기라 그 사이에 이야기도 하긴 해야할 것 같고, 많이 해야할 것 같긴 하다"고 설명했다.

신시아의 캐스팅은 김다미의 캐스팅 만큼 중요했다. 박 감독은 "1편에서 구자윤 캐릭터를 위해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리면 뭐 할 것 같은데 반전을 줄 수 있는 얼굴을 찾았다, 그래서 뒷부분 구자윤에 맞추지 않고 앞부분 구자윤에 맞춘 얼굴을 찾았고 2편에서는 첫 등장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보면서 그 다음 조건이 뭐였냐면 구자윤과 닮은 듯한데 닮지 않은 배우를 찾았다, 어렵긴 한데 그렇게 찾았고 그리고 영화를 보셔서 알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배우의 움직임과 선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사실 생각했다, 구자윤이 부드러운 움직임이라면 소녀는 약간 딱딱하길 원했다, 경직된 딱딱함, 그 움직임도 봤다"고 덧붙였다.
박훈정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조민수,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박훈정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조민수,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진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마블 영화와 DC 영화에 이 영화를 비교했다. 그는 "마블이나 DC 히어로물 뒷 이야기 서사를 공유하고 그런 것을 보면서 한국인으로 부러웠다, 그 중 일부가 되고 싶었고 캐릭터의 과거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는데 한국에도 이런 유니버스가 있는 영화가 나왔구나 싶어서 그 안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단히 감사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민수도 "오늘 2편을 보면서 나는 감히 내가 많이 참여를 안 했지만 우리도 '어벤져스' 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됐다"며 "나는 기대하고 싶다, '마녀'라는 작품이 조금 더 확장돼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멋진 배우들이 만들어졌다, 다른 색의 배우들이 그렇게 알려지는 게 너무 행복하고 다음을 기대하게 되고, 쳐다보면서 끝까지 갈 수 있나 궁금해지고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며)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진구는 "첫 주연임에도 많이 긴장하고 있는 신시아에게 칭찬을 해달라, 따뜻한 글을 써주셔서 용기 달라, 우리 시아 많이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신시아는 김다미와 비교되는 것에 부담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나도 사실 전작을 재밌게 본 팬으로서 (김)다미 선배님이 정말 1편에서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부담이 됐다"며 "그래서 사실 전작에 누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책임감 갖고 정말 열심히 저만의 소녀를 연구하고, 노력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절대적인 능력자를 연기를 하려면 저 혼자 뭐를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반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실 영화 보면서 소녀의 저 많은 능력들이 다 많은 분들의 도움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연기하면서 중을점 둔 부분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정말 어떻게 보면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더라, 그래서 나도 아무리 큰 힘을 가져도 몸 동작을 크게 쓰기 보다는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에 중점을 둬서 임팩트(충격) 있는 연기를 해보려고 많이 연구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배우 신시아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배우 신시아가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은수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영어 대사 연기뿐 아니라 차진 욕 연기, 액션 연기까지 소화한다. 진구는 "서은수는 욕을 하나도 못하는 사람인데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서은수는 "욕 연기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연습을 그래도 했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가족들이 안 듣게 몰래몰래 연습을 많이 했고 욕 때문에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박유빈과 성유빈 남매로 출연해, 주인공 소녀를 돕는다. 성유빈은 극중 박은빈과 남매를 연기한 것에 대해 "나는 외동아들이라 누나가 없어서 (연기가)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박은빈과 연기하면서 친누나가 있으면 이런 느낌일 거라 생각했다"며 "친근하게 해주고 각자 할 일을 할 때는 신경을 안 쓰게 했다, 내가 진짜 친누나가 있으면 툭툭 장난 치고 이런 식으로 주고 받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촬영장에서 평소 관계가 남매 같았다, (보는 분들이)영화에서 진짜 남매 같다고 느꼈으면 현실과 비슷한 것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성유빈은 주인공 신시아와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신시아 누나랑 연기할 때 우정보다 로맨스라고 하셨는데 로맨스와 우정 사이인 것 같다"며 "사실은 로맨스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여서 그런 감정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배우 성유빈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br><br>
배우 성유빈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6.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어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서는 "저는 (신)시아 누나도 편했고 누나가 먼저 저한테 와서 이런 것을 해보면 어떻겠냐, 맞춰달라, 너는 어떻게 할것 같다 하는 질문도 많이 해주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서로 좋은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시아는 같은 질문에 "완전 로맨스보다 소녀가 처음으로 자기 또래의 인간인 남자 친구를 만나서 다양한 감정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우정도 있고 좋아하는 마음도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흡은 내가 처음이라서 사실 많이 궁금한 것도 많고 긴장도 하고 그랬는데 거기에 대해서 너무 설명을 잘해주고, 긴장할 때마다 와서 재밌는 장난과 농담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녀 2'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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