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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마이 라이프' 감독·작가가 전한 이준기·이경영 연기 활약 [N인터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6-02 16:54 송고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포스터 © 뉴스1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 김율/ 연출 한철수)가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를 담은 드라마로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절대 악을 응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희우 역의 이준기, 절대 악 조태섭 역의 이경영, 김희우와 함게 조태섭에 대항하는 김희아 역의 김지은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냈다.

이런 배우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제이(유정수), 김율 작가의 필력과 이들의 연기를 제대로 담아낸 한철수 PD의 역량도 드라마가 사랑받는데 중요 역할을 했다.

한철수 PD와 제이 작가, 김율 작가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종영과 함께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만들면서 느낀 점과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 등을 전했다.
한철수 PD/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 뉴스1
-종영소감을 밝힌다면.

▶(한철수 PD) 제작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져온 결과였기에 감사의 마음 뿐이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쳐준 이준기 배우와 이경영 선배의 작품에 대한 신뢰와 열정 그리고 이순재, 유동근 대배우의 묵직한 뒷받침 여기에 모든 배우들의 작은 몸짓과 호흡도 놓치려 하지 않았던 스태프의 노력이 하나된 힘으로 어우러졌던 시간이었다. 그런 200여일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놓아줘야 할 시간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떠나 보내는 지금의 아쉬움은 머지않아 그리움으로 변할 거다. 모든 순간을 기억하진 못해도 잊진 못할 듯 싶다. 제이(유정수), 김율, 이해날 작가님과 우리 '어게인 마이 라이프' 식구들 그리고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제이 작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제작진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가을부터 추운 겨울을 지나 올해 5월까지 촬영을 했다. 팬데믹 기간이었는데 무사히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방송되는 내내 행복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김율 작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는데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마음이 놓인다. 한겨울에 촬영하느라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무탈하게 마무리해줘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맙다.

-이준기 등 배우들에 고마운 점이 있다면.

▶(한철수 PD) 배우 이준기는 멋진 배우이자 작품 내내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든든한 동료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현장을 늘 유쾌하고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어줬고 정확한 연출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연기 검증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했던 천군만마 같은 존재였다.

▶(제이 작가)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줬다. 특히 이준기 씨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걱정했는데 감독님과 함께 촬영장을 즐겁게 리드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연기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 중 김희우가 환생한 것처럼 보일 만큼 대체불가 배우였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하면서 이준기 씨의 팬이 되어버렸고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배우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입니다.

▶(김율 작가) 마지막 회를 보고 이준기 배우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준기가 아닌 김희우는 상상이 안 된다고. 그만큼 캐릭터를 완벽 그 이상으로 소화해준 배우다. 작품을 대하는 열정은 작가인 저를 반성하게 할 만큼 엄청났다. 작가가 배우를 신뢰할 때 대본이 더 활력을 갖기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저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100%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한철수 PD) 1부 조사실에서 조태섭과 김희우의 대화 장면과 15부 한정식집에서 인생 2회차 희우가 조태섭을 찾아가 대치하던 장면이다. 잡으려는 자와 빠져나가려는 자의 심리 묘사가 이준기, 이경영 두 연기자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로 응축되어 표현됐기 때문이다. 7부 김산항에서 마약 밀매 수사 과정에서 조폭 10여명을 상대로 한 컷으로 촬영한 결투씬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 장면은 이준기 배우가 대역 없이 한 컷으로 촬영했으나 시간 관계상 편집 과정에서 컷이 나눠졌다. 그리고 16부 엔딩이다. 비주얼만 놓고 봐선 가장 멋진 희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제이 작가) 희우가 환생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집이었다. 이전 생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부모님을 다시 만나는 희우의 모습을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났다. 효도는 살아생전에 해야 하는데 그걸 지나고서야 깨닫는다.

▶(김율 작가) 12부에서 조태섭이 희우와 김석훈을 불러 식사하는 신이 있다. 조태섭의 질문에 희우가 위기에 빠진다. 진실을 말하면 김석훈이, 거짓을 말하면 조태섭이 희우를 칠 상황이었다. 쓸 때는 몰랐는데 영상으로 보니 세 배우에게서 뿜어나오는 긴장감이 엄청났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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