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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중소기업 "거래처 ESG 요구수준 강화되지만 정보는 부족"

ESG 경영요구에 대한 부담 中企 감당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2022-06-02 12:00 송고
중기중앙회,'ESG 대응현황 조사결과' 2022.06.02 © 뉴스1
중기중앙회,'ESG 대응현황 조사결과' 2022.06.02 © 뉴스1

대기업 협력사와 수출 중소기업 절반(공급망 중소기업)은 거래처의 ESG(환경·사회적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수준이 강화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이 달성해야 할 ESG 경영 수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3월28일~4월8일 ESG 경영에 직접 영향을 받는 공급망 중소기업 중 62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 20.0%는 'ESG 평가 요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SG를 요구한 거래처는 대기업이 80.6%, 해외거래처가 28.2%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 50.8%는 요구받은 ESG 정보량과 평가기준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느꼈다.

거래처의 ESG 경영 요구기준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가이드만을 제공하고 있다'는 응답이 66.1%,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26.6%에 그쳐 중소기업들이 달성해야 할 ESG 경영 수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요구수준에 미달할 경우 '컨설팅 및 교육 등을 통한 개선 유도'(20.2%)  '미개선 시 거래정지·거래량 감소'(18.5%) 순으로 나타나 ESG 평가 결과가 거래관계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평가를 요구하는 거래처의 지원은 △전혀 없음(64.5%) △약간 지원하나 거의 도움 안 됨(16.9%) 순으로 조사돼 현실적으로 ESG 경영요구에 대한 부담은 중소기업이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이 가장 필요한 ESG 경영 지원 사항으로 'ESG 경영 시설 개보수 비용 지원'(28.8%)을 꼽았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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