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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공방전…김석준 "미래교육 준비" vs 하윤수 "교육 정상화"

[6·1지선 D-1] 부산교육감 후보들 서면에서 유세 총력전
김석준 "기본도 안 된 후보"…하윤수 "좌파교육 척결"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노경민 기자 | 2022-05-31 22:18 송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3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NC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다.(김석준 후보 캠프 제공)© 뉴스1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와 보수 성향의 하윤수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서면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민심잡기 경쟁을 벌였다.

김석준 후보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면 NC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선거 운동 내내 하 후보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김 후보는 이날도 하 후보를 향해 '기본이 안 된 선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깜깜이 교육'이니 학력이 꼴지니 (하 후보는) 입만 열면 부산 교육을 근거 없이 깎아내리고 있다"며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된 일제고사를 부활하겠다고 한다. 서열을 매겨 시험 하나로 패배자가 되고 학생들의 자존감이 상실되는 교육으로 되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 후보를 향해 "20년 전 음주운전으로 300만원의 벌금을 처벌받은 적도 있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부산 교육을 맡길 수 있겠나"며 "기본이 안 된 선수와 겨루는 게 자존심 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향후 4년간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 중이고, 감염병 팬데믹이 더 자주 우리 아이들 앞에 다가올 것"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1만4000개 이상의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했다. 학생과 교사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해 주도적으로 수업을 바꿔나가는 '교실 혁명'이 이뤄졌다"며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해 아이들 한명도 놓치지 않고 모두 다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키워내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3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에서 마지막 지지 유세를 열고 있다.© 뉴스1

하윤수 후보 역시 이날 오후 6시30분 부산 서면 KT&G 상상마당 앞에서 막판 집중 유세를 벌였다.

유세가 열린 곳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피날레 유세장과 인접한 곳으로, 하 후보는 마지막까지 보수 성향의 후보임을 강조했다.

유세장은 지지자들의 빨간 풍선으로 물들었고, '중도보수 교육감 하윤수'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 후보는 이날 유세장에서 '부산 교육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좌파 진보 교육이 부산교육을 멍들게 했다"며 "제2의 수도인 부산의 교육을 무너뜨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총 회장을 두 차례 하며 진보 교육감들의 카르텔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경험했다"며 "좌파 진영의 논리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좌파 진영으로 만드는 교육을 척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신념으로 교육감에 출마하게 됐다"고 진보 교육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년간의 깜깜이 교육으로 기초학력이 무너졌다. 기초학력 없이는 AI(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창의성 교육이 있을 수 없다"며 "저 하윤수가 기초학력을 튼튼하게 하고 인성교육을 복원시켜 '교육의 정상화'를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하 후보는 또 박형준 후보의 공약인 '영어상용도시'를 언급하며 '보수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부산에 인재가 자라고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6월1일 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셔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중도보수의 핵심 가치가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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