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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스캣에 그림까지…독창적 캐릭터로 완성한 뮤지컬 '프리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2-05-29 12:26 송고
EMK뮤지컬컴퍼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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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뮤지컬 '프리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사는 지난 3월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해 5월29일 서울 초연의 막을 내리는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했다. 리사는 이번 작품에서 프리다가 인생 마지막 순간에 출연하는 쇼의 진행자 레플레하 역과 함께 극중 회상 장면에서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인 디에고 리베라 역을 연기했다.

28일 자신의 마지막 공연 회차를 마친 리사는 "연습했을 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막공을 한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우리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 모두 정말로 사랑한다.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인생이여 만세!"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프리다'에서 리사는 레플레하와 디에고 리베라의 두 배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프리다를 위한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 진행자 레플레하 역을 통해 유려한 언변으로 극의 스토리를 이끄는가 하면, 극 중 쇼에서 프리다의 연인 디에고 리베라가 된 리사는 리드미컬하고 화려한 가창력을 뽐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리사는 자신만의 장기를 더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디에고 리베라의 호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넘버 '허밍버드'에서 리사가 관객과 호흡하며 즉흥적으로 선보이는 스캣(Scat)은 '프리다'의 관람 포인트로 꼽히며 매회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리사는 '프리다' 공연 중간 무대에 마련된 세트에서 라이브로 그림을 그리며 공연이 진행될수록 완성되어 나가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인 리사는 뮤지컬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호평 받았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했다.

리사가 출연한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당대 최고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그녀가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는다.

서울 공연을 마친 리사는 오는 6월 17~18일 부산과 25~26일 강릉에서 '프리다' 공연을 이어간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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