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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막하 원주 갑…오전엔 이낙연, 오후엔 차유람 ‘총력전’

[6·1지선 D-3] 尹정부 여주~원주철 놓고 공격‧방어
전 국무총리들 지원사격 원창묵 vs 여당 지도부 화력 받는 박정하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2-05-29 05:01 송고
이낙연(왼쪽) 전 국무총리와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 (뉴스1 DB)
이낙연(왼쪽) 전 국무총리와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 (뉴스1 DB)

6‧1 보궐선거에서 막상막하의 승부를 예고한 여야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 마지막 일요일 각 정당의 화력지원을 받으면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그동안 원주 갑 선거구는 윤석열 정부의 추경 안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 등 지역 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선거열기를 높여왔다.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부의 강원도와 원주시 홀대 수준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주장하면서 당 지도부에 관련 의견전달과 주요 유세에서 맹공을 퍼부어왔고,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는 정부 관련부처 확인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와 함께 원활한 사업추진을 약속하면서 방어해 왔다.

이 같은 치열한 공방 속 보궐선거 본 투표를 사흘 앞두고 각 진영의 화력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29일 원주는 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박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역 후보들을 돕기 위한 전 당구선수 차유람 국민의힘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의 방문도 계획돼 있다.

오는 6월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원창묵(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뉴스1 DB)
오는 6월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원창묵(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뉴스1 DB)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강원 원주시청 사거리에서 이 전 총리와 함께 유세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당초 오후 2시쯤 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내부 일정조율로 이 전 총리가 시간을 앞당겨 방문하게 된다.

원 후보 측은 “이 전 총리는 이번 유세일정에서 지난 12년간 원주시장으로 원주를 크게 성장시킨 검증된 후보라는 점과 국회로 가서 원주시를 더 크게 발전시킬 지역의 큰 일꾼임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와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도 이날 원주에서 선거 마지막 일요일 유세에 나서는 등 원주 내 민주당 유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원 후보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원을 받아 지지세를 결집하기도 하는 등 지난 문재인 정부 주요 총리들의 화력을 연이어 받으며 표밭 확장을 노리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도 29일 차유람 특보와 함께 유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차 특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원주시 송삼길 ‘원주시민과 함께 라운지토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일정에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도 참석, 국민의힘 원주권 후보들이 뭉쳐 집중 세 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차 특보는 이날 오후 3시 무실동 상가를 찾아 인사에 나서면서 당내 지역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달 박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러 차례 원주 방문과 더불어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원도 받는 등 집권당 지도부의 후광을 받고 있다.

박 후보 캠프는 최근 여러 지원유세를 통해 “원주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 윤석열 정부와 새로운 강원도를 열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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