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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여도'…연기돌 장동우→주호 뭉쳤다(종합)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5-27 17:39 송고 | 2022-05-27 17:40 최종수정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연기돌'들이 뭉쳐 단종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에서 펼친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여도' 프레스콜이 열려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여도'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 그리고 단종의 숨겨진 아들 이성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2018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여도'에는 SF9 주호, 더보이즈 출신 현준, 인피니트 장동우, 빅플로 이의진, 투아이즈 출신 이가원, 유승옥, 곽은태, 김효배, 유창우, 민들샘, 이윤희, 홍가경, 하정원, 이유진, 이동준, 김진철이 출연한다.

'연기'돌'들이 대거 모여 주연을 이뤘다. 인피니트 장동우와 빅플로 이의진은 극중 단종 역으로 분했다. SF9 주호와 더보이즈 출신인 배우 허현준은 이성 역을 맡았다.

장동우는 "감히 (곽)은태 선생님 앞에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평생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계속적인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감정이 빠르게 올라오는 편인데 그걸 잘 봐주신 것 같다"라며 "감정 소모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채워지는 옹달샘 같은 사람이라 여러분들께 배우의 역할로서 연극으로서의 교류, 문화와의 교류를 하고 싶다, 여러분들에게 (감정을) 소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의진은 "연극에 도전한 건 처음"이라며 "수많은 무대에서 노래와 춤으로 퍼포먼스를 해왔는데 연극도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고,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역시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백주호는 자신이 맡은 '이성' 역할에 대해 "그냥 많이 해야 보이는 거라 생각했고, 빨리 외우는 방법은 없었다"라며 "바쁜 활동 와중에도 선배님들과 동료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그마나 여기까지 함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SF9으로서는 가수의 무대였고, 백주호로 매체 연기도 해왔는데 연극 무대가 처음인 건 많이 늘고 배우고 싶어서 온 것"이라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잘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해서 후회 없는 엔딩 만들도록, 대사도 안 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준도 첫 연극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것에 대해 "저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 선배님을 참고했다"라며 "그리고 연극 준비를 하면서 대선배님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캐릭터 구현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극중 미치광이인 모습도 열심히 많이 준비했으니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연극 '여도' 프레스콜 / 컴퍼니다 제공 © 뉴스1
'여도'의 연출자 김봉건은 "4년 전에 배우로 참여했다가 영광스러운 기회로 공동연출을 하게 됐다"라며 "기존 같이 해왔던 배우분들과 구성원이 있엇지만 새롭게 오디션도 열고, 새로운 배우분들을 모셔서 신선함, 다른 분들이 모여서 색다름을 얻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초연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4년 전에 연극을 올릴 땐 팀에서도 '여도'가 최애, 사랑스러운 작품이라 그땐 규모적인 논리로 갔다면 이번에는 많이 손을 대서 역할도 축소시켜서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여도'는 오는 28일부터 7월10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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