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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엘롯기…'3위' KIA, 개막 후 처음으로 LG·롯데 제쳐

KIA, 최근 9경기에서 8승 수확 수직상승
4연패 LG 4위, 3연패 롯데는 7위로 추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5-27 10:00 송고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1 대 5 승리를 거둔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이른바 '엘롯기(세 팀의 앞 글자를 딴 용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KIA가 14년 만에 대구 3연전 스윕을 거두며 3위까지 오른 반면 LG와 롯데는 각각 4연패, 3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와 7위로 미끄러졌다. KIA가 올 시즌 '엘롯기'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은 처음이다.

갈지자 행보를 보이던 KIA는 5월 들어 태풍의 눈이 됐다. 5월 승률이 0.727(16승6패)로 10개 팀 중 가장 좋다. 월간 타율 0.270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데 팀 홈런 34개를 몰아치는 등 상대 마운드에 융단 폭격을 가했다.

KIA는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부터 최근 9경기에서 무려 8승(1패)을 수확, 승패 차 –1(18승19패)에서 +6(26승20패)으로 수직상승했다.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에서는 총 24점을 뽑아내며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KIA가 대구 3연전 스윕을 기록한 것은 2008년 7월4~6일 이후 14년 만이다.

이에 KIA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에 5-12로 완패한 LG(26승21패)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KIA가 LG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앞서 19일에는 롯데를 제친 바 있다.

거침없는 KIA는 이제 2위까지 넘보고 있다. 2위 키움(27승20패)과 0.5경기 차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와의 경기 3회초 6실점한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IA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동안 LG와 롯데는 악몽 같은 순간을 보내고 있다. LG는 주중 3연전에서 키움에, 롯데는 SSG 랜더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LG는 3연전 내내 마운드가 흔들렸다. 선발 투수는 4실점 이상을 하며 고개를 숙였고 강점이던 불펜마저 붕괴했다. 한 이닝에 4점 이상 내준 적이 다섯 차례나 될 정도로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일주일 전만 해도 LG는 1위 SSG를 바짝 추격하며 2강을 형성하는 듯 보였으나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곤두박질을 쳤다.

공동 5위 두산 베어스(22승1무22패), 삼성(23승23패)과는 2.5경기 차인데 LG의 흐름이 좋지 않아 4위 자리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과 잠실 3연전을 치르는데 또 스윕패를 당하면 4위를 내주게 된다.

2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1대1로 경기종료 후 롯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4.27/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롯데의 상황은 LG보다 더 심각하다. 롯데는 22승1무23패로 승률 5할이 무너진 채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롯데의 경기력은 수준 이하다. 선수들은 집중력과 세심함이 떨어져 주루사, 견제사, 실책 등 미스플레이를 했고 벤치도 오판으로 경기를 그르쳤다. 26일 경기에서는 5-4 역전에 성공한 7회말, 만루 상황에 등판한 김원중이 흔들리는 데도 래리 서튼 감독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지금의 경기력이면 더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 반등 조짐을 보이는 8위 KT 위즈(21승25패)와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다음 일정도 험난하기만 하다. 롯데는 최근 12경기에서 10승2패를 거두며 단독 2위까지 오른 키움과 사직 3연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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