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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가 풀어낸 르네상스 미술사 완결편…난처한 미술이야기 7권 [신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05-26 16:39 송고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 © 뉴스1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흐름을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다룬 책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7권이 출간됐다.
5권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에서 시작해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으로 이어진 '르네상스 3부작'의 완결편이다.

7권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16세기 로마에서 어떻게 화려하게 꽃피웠는지를 살핀다.

르네상스 전성기의 화려한 작품 이면에 있는 정치적, 사회적 이해관계를 살펴보며,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같은 거장의 작품에 반영된 시대의 변화를 읽어낸다.

또한 르네상스 이후 혼돈의 시기에 싹튼 매너리즘 미술과 종교개혁에 영향받은 북유럽 미술의 변화를 함께 다루면서 흔히 전환기의 미술로 간과되기 쉬운 이 시기의 미술에도 새로운 시도와 탐색이 있었음을 재발견한다.
저자는 화려한 르네상스의 이면에도 결국 치열한 시대적 갈등이 있었고, 종교개혁이라는 거대한 전환을 통해 미술이 어떤 새로운 역할을 탐색했는지를 살핀다. 이 과정을 통해 작품과 작품 이면의 시대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발견할 수 있다.

르네상스 미술은 전체 10권으로 완결될 이 책 시리즈에서 3권에 걸쳐 다룰 정도로 특히 중요하다. 르네상스 시대야말로 현재 미술이라고 생각하는 서양미술사의 개념과 이상이 정립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르네상스 미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그 이면의 사회상까지도 읽어낸다.

◇ 난처한 미술 이야기 7 /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만50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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