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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왜 정사신 없냐고? 있으면 왜 있냐 하더니" 폭소 [칸 현장]

(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5-24 20:32 송고
감독 박찬욱(가운데)과 배우 탕웨이・박해일이 24일 오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 기자회견장(SALL DE CONFERENCE DE PRESSE)에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 공식 기자회견이 열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전작과 달리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신이 줄어들었다는 평가에 취재진에게 재치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24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각 오후 6시30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감독이 만들었으면 그런 질문 안 하셨을 텐데 저한테 왜 그러시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 감독은 이어 "(그런 장면이) 있으면 그게 왜 있냐고 하고 없으면 왜 없냐고 하더라"며 "어제도 여러나라 배급사들분들을 만나서 얘길하는 중에 영화 홍보를 해야 하는데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영화의 새로운 진화라고 하겠다더라, 그건 좀 위험하다 했다, 진화된 폭력과 정사신이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박 감독은 "(그런 장면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기획할 때 어른을 위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엄청난 정사신이 나오나' 하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했고 반대로 가야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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