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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비판 의식했나…이범석 후보 환경정책 발표

이 "봐주기 없다…미세먼지 없는 청주 만들 것" 강조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2022-05-24 16:44 송고
국민의힘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후보.2022.5.10/© 뉴스1 강준식 기자

충북 청주시장 권한대행 시절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 봐주기' 의혹을 산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55)가 환경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의혹과 함께 환경 관련 공약을 발표하지 않아 쏟아진 충북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4일 "도시의 바람숲 길을 조성해 미세먼지 없는 청주시를 만들겠다"고 관련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가 발표한 '바람숲 길'은 도시 외곽 산림의 깨끗하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해 도시의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대기순환 정책이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좋아 전국 많은 도시에서 추진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하나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실개천 복원을 추진해 테마가 있는 수생식물 특화 및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운영 소각장의 스마트소각장 시스템화를 추진하고, 청주의 소각장 후가 인허가를 원천 차단을 약속했다. 장기적으로 민간 소각장의 공영화를 통한 안전망 구축에도 나설 생각이다.

이밖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축산 오·폐수 스마트처리장 건립 △생활폐기물 재생사업 프로젝트 추진 △테마가 있는 도심경관 조성 △부모산·우암산 문화생태 명소화 △친환경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지원 확대 △권역별 가족공원 및 생활치유 청주 숲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범석 후보는 "숲을 조성하고, 식물을 많이 심는 것은 미세먼지 문제뿐 아니라 많은 환경 문제를 해결할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바람숲 길 조성과 다른 환경정책이 더해지면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청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23일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이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2.5.23/© 뉴스1 강준식 기자

이 후보는 그동안 충북 일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연이은 비판을 받아 왔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청주의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인 소각장 문제를 이유로 언론토론회를 거부한 소각장 대변인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이 후보가 청주시장 권한대행 시절 소각장 업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의힘에 그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라며 "이 후보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23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 후보가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하던 시절 '미세먼지 1위 도시 청주'를 있게 한 환경파괴 3가지 꼼수행정이 펼쳐졌다"라며 "시는 2016년 12월 소각장을 불법 증설한 폐기물 처리업체의 불법과다소각을 적발해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이후 과징금 5000만원으로 하향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11월 규제를 강화하는 '청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조례 공포 하루 전날인 2017년 12월28일 강내면의 소각장 신증설을 조건부 허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범석 후보는 그동안 열린 언론사 토론회 등에서 "강내 소각장 문제는 부시장 시절로, 책임자가 아니었다"며 "이외 그 당시 소각장 관련 의혹도 국장이나 과장 선에서 위임 전결 처리된 것으로 아는데 미리 알았다면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봐주기 의혹을 일축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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