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연예 > 영화

"10분의 1도 못 꺼내"…김다미→신시아 '마녀2' 9편까지 확장될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2-05-24 12:52 송고 | 2022-05-24 18:59 최종수정
배우 박은빈(왼쪽부터), 신시아, 조민수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마녀 유니버스'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마녀'에 이어 4년만에 나오게 된 '마녀2'는 더욱 다양한 캐스팅과 스케일이 커진 스토리로 '무한 확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4일 오전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 볼룸과 온라인에서 동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 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18년 개봉해 31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 신시아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번 영화에서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배우 신시아가 주인공 소녀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이종석 등이 합류했고, 전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사랑받았던 조민수, 김다미가 다시 등장해 전편과의 연결점을 갖는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영화의 개봉까지)4년이 걸렸다, 그사이에 지구촌에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다, 가장 큰 게 코로나 사태였고, (그로 인해)원래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기도 했고 계획보다 스토리가 바뀌기도 했고 여러 상황들 때문에 이게 지속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도 있었다"며 "어찌됐든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었고, 가지고 있던 이야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잘 만들었다,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의 10분의 1도 꺼내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은 "그럼 아직 9편까지 남았다는 애기인가?"라고 물었고, 박훈정 감독은 "그건 모르겠다"며 웃었다.

하지만 1편에도 출연했던 조민수의 반응은 열렬했다. 조민수는 "조금 전에 알았다, 감독님 나도 9편을 기다린다, 나이 먹어서까지 생활이 안정된다는 것을 지금 들었다, 너무 좋다"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이어 조민수는 "'마녀' 1편을 하고 2편이 나올 때까지 감독님의 머리 안에 세계관이 있다"며 "저 머리 안에 내가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있더라 이번에도 '마녀2' 참여하면서 개인적으로 '마녀'가 내가 갖고 갈 수 있는 작품이라서 좋고, 2편은 감독님처럼 저도 걱정했다, 1편이 재밌어서 기대했는데 2편이 1편보다 못하면 어떡해, 하면서 감독님한테 말헀다"고 그간 가졌던 우려들을 밝혔다.

배우 조민수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는 이내 "(1편 보다)시나리오가 복잡해졌다, 생각을 해야하고, 감독님이 어떻게 풀어 나가실까 생각했는데 오늘 (예고편 등 영상을)보니까 '아 재밌곘다' 싶다, 관객의 마음으로 재미지게 만들었네 하면서 보고 있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영화는 1편에서 김다미가 연기한 구자윤의 캐릭터가 그랬듯 신시아가 연기한 소녀라는 새로운 주인공이 극을 끌어나간다. 신시아는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에 대해 "처음에는 진짜 너무 믿기지 않고 많이 얼떨떨했다"면서 "이렇게 저에게 질문해주시니까 너무 실감이 난다"며 "(경쟁률을 보고)처음에 믿기지 않아서 계속 '와와' 하다가 어느 순간 실감이 나면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편에서 발탁된 김다미는 '마녀'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통해 4년 사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신시아는 "전작을 재밌게 본 팬으로서 (김)다미 언니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그래서 사실 조금 더 책임감 갖고 원작에 누가 되지 않게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많이 연구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작 주인공에 김다미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밝혔다.

김다미는 '마녀2'에도 출연한다. 신시아는 함께 출연한 김다미가 1대 마녀로서 자신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김)다미 언니와 촬영하면서 언니가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다"며 " 가장 지금 기억에 남는 조언은 언니가 '시아야 너 잘 하고 있어'라고 말을 해주셨는데 그때 뭔가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용기를 얻게 되는 조언이어서 아직도 언니한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시아는 전편의 구자윤 캐릭터와 '마녀2' 소녀의 차이점에 대해 "경험과 환경의 차이가 가장 크다"라며 "구자윤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계속 사회적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자라서 감정 표현이나 느끼는 게 익숙하지만 소녀는 비밀연구소 안에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 느끼고 표현이 미숙한 역할이라 그 점이 차이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배우 성유빈이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편에도 출연헀던 조민수는 이번 영화에서는 전편 캐릭터 닥터 백의 쌍둥이 백총괄을 연기했다. 1인2역을 연기한 셈. 그는 "쌍둥이 자매다, 닥터 백과 백총괄이 어떤 프로젝트 안에서 다른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배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사고가 약간씩 다르다"라며 "감독님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만들까, 어떻게 감독님이 만들어놓은 소녀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또 어떤 역할인가"라고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이번 영화의 액션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편에 비해서 돈을 좀 썼다, 1편이 한정된 공간이었으면 2편은 펼쳐진 공간의 액션이다, 그래서 연구도 많이 했고 찍을 때 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했고, 돈도 많이 들었고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은빈과 진구, 서은수, 성유빈을 비롯해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배우 이종석까지 인기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 새롭게 합류했다.

박은빈은 "'마녀' 1편을 정말 재밌게 봤고, 후속편을 이어갈 수 있게, 참여할 수 있게 된 배우로서 여러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로 넓혀진 세계관으로 인해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해야만 한다는 사명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하면서도 배우로서 최선 다해 임하려고 노력했다, 그 속에서 새로 추가된 인물들에게 느껴지는 새로운 재미도 느끼시길 바란다"며 "많은 이야기 중에 여러가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조각들을 들었을 때 앞으로도 정말 많이 기대가 되더라, 언젠가 감독님의 세계관이 널리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마녀2'는 박은빈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이후 약9년만에 출연한 스크린 복귀작이다. 그는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작 '마녀2'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브람스 좋아하세요' 드라마를 끝내고 바로 '마녀2'와 '연모를 준비하면서 '연모' 시작 직전까지 '마녀2' 촬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그간 보여드릴 수 없었던 영화에서만 담을 수 있는 언행이 있더라, 이를 테면 거친 말투가 내가 평소에 그렇게 크게 사용하지 않았던 단어들을 감독님이 속시원하게 쓸 수 있게 시나리오에 잘 써주셨다"며 "방송에서 보여드릴 수 없었던 묵음 처리 안된 것들을 영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은수도 이번 영화에서 기존 단아한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서은수는 "그간 비슷한 캐릭터 계속하면서 새로운 장르,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딱 맞는 게 조현이었다, 다른 얼굴을 발견해주시고 조현으로 캐스팅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서은수(왼쪽부터), 박은빈, 신시아, 조민수, 박훈정 감독, 성유빈, 진구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어 "한 신 한 신 저에게 도전적이고 어려운 신들이 있었는데 그 신들을 한 신 한 신 해나갈 때마다 거기서 오는 쾌감이 있었다, 보람이 있고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총격 액션 연기를 위해 매일 총을 들고 다니며 잘 때에도 머리맡에 총을 두고 자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표현해 놀라움을 줬다.

진구는 과거 박훈정 감독의 감독 데뷔작 '혈투'(2011)에서 박 감독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박훈정 감독은)말씀을 재밌게 잘하는 분이다, 여전한 이야기꾼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고, 조금 더 베테랑이 됐고 조금 더 젠틀해지셨고 고수의 풍미가 한층 더 많이 생기셔서 조금 더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
배우 진구가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마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202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어 "연기자로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의 동지를 만났다"며 "감독님이 나랑 같이 데뷔했다, 그때 나는 엄청 고생했다, 그래서 안 볼 줄 알았다, '마녀2' 같은 좋은 작품에 캐스팅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영화 '브아이아피'(2017)로 박훈정 감독과 한 차례 함께했던 배우 이종석도 나온다. 박 감독은 "'브이아이피' 작업할 때 (이종석이)생각 이상으로 영리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이번에 만든 장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서 어떤 배우가 가장 적합할까 생각할 때 사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일단 많은 설명이 되지 않는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가 어느 정도 비밀을 갖고 있고 사연있음이 인지되기 위해서 이종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녀2'는 오는 6월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

nfif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