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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작년 대북 무역액 전년비 66% 감소… "제재 영향"

2020년 300만 유로→2021년 100만유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2-05-24 09:59 송고 | 2022-05-24 14:22 최종수정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게양돼 있는 EU기. © 로이터=뉴스1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게양돼 있는 EU기. © 로이터=뉴스1

지난해 북한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규모가 전년대비 약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북한과의 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EU와 북한 간 무역액은 총 100만유로(약 106만달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300만유로(약 319만 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교역량에 비해 3분의 2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통계는 표준국제무역분류(SITC) 제품 품목 중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제조품 항목에 대한 수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EU가 부과한 대북제재가 EU 27개 회원국들과 북한과의 무역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U는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차원에서 처음 독자 대북제재를 발표했으며 지속적으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올 4월에도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응해 북한의 개인 8명과 기관 4곳을 독자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23일(현지시간) 보도된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EU의 대북 교역은 제재로 크게 감소했지만 평양의 국경 봉쇄로 2021년엔 거의 중단됐다"돼 "북한의 국경 통제 때문에 작년에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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