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스1 여론조사] 대전시장…허태정 40.0%, 이장우 50.3%

리얼미터 6.1지선 지지도 조사
대전교육감…설동호 31.7%, 성광진 20.1%, 정상신 10.2%, 김동석 7.3%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2-05-24 07:00 송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왼쪽),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허태정(왼쪽),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뉴스1

거대 양당 대결 구도가 뚜렷한 6·1지방선거가 8일(사전투표 기준으로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에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현직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뉴스1> 대전충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선 4기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장우 후보가 50.3%, 재선에 도전하는 허태정 후보가 40.0%를 얻어 이 후보가 10.3%p 앞섰다.
6·1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6·1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 ‘당선 가능성’은 이장우 51.4%, 허태정 40.0%로 역시 이 후보가 11.4%p 차로 우위에 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5%, 민주당 35.5%로 양당 시장 후보 지지도, 당선 가능성과 유사한 11.0%p의 갭이 벌어졌다.

차기 대전시장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론 ‘후보의 능력과 경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5.0%로 가장 높았고, ‘소속 정당’ 23.8%, ‘정책 및 공약’ 18.6%, ‘도덕성과 청렴성’ 15.3%, ‘지역 기여도’ 8.8% 등의 순이었다.
민선 8기 대전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 29.5%,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 19.7%,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11.2%, ‘교통 인프라 확충’ 10.2%,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8.8%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왼쪽부터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김동석 대전시교육감 후보. ©뉴스1
왼쪽부터 설동호, 성광진, 정상신, 김동석 대전시교육감 후보. ©뉴스1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전시교육감 지지도는 3선을 노리는 설동호 후보가 31.7%로 가장 앞섰고, 성광진 후보(대전교육연구소장) 20.1%, 정상신 후보(전 유성중 교장) 10.2%, 김동석 후보(한남대 교육학과 교수) 7.3% 등의 순으로 시장과 달리 현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6·1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6·1지방선거 대전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83.6%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했고, ‘없다’는 14.1%로 20대 대선 이후 84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 열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1지방선거의 성격으로는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에 공감한 응답자가 51.5%,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가 38.2%로 정권 안정론에 손을 들어준 유권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대전시민 825명 응답. (리얼미터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도 ‘잘하고 있다’ 50.2%, ‘잘못하고 있다’ 38.5%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는 ‘경기 회복 및 경제 활성화’(23.2%)가 꼽혔고, ‘빈부 격차와 사회 양극화 해소’(14.0%), ‘부동산 안정’(13.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시장·교육감 후보의 대표 경력을 호명하지 않은 채 투표지와 동일하게 시장 후보는 소속 정당과 성명, 교육감 후보는 성명만 명시했다.

무선 가상번호(90%) 및 유선 RDD(10%)로 표본을 구성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6%(총 응답 1만856명 중 825명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i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