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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더블 타이틀, 상반된 연애곡…실제는 칼 같은 스타일" [N인터뷰]①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5-23 12:13 송고 | 2022-05-23 13:44 최종수정
케이시/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케이시/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가수 케이시(27)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케이시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디지털 싱글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발매 인터뷰에서 "7개월 만에 컴백인데, 어쩌다 보니 더블 타이틀로 내게 됐다"라며 "콘서트 하고 신곡을 발표하게 되어서 조금 정신은 없었는데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해 "원래 한 곡을 준비했는데 작업하는 과정에서, 재킷 사진을 찍고 조영수 작곡가님이 행복해 보이면서도 슬프게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작곡가님이 며칠 만에 곡을 더 써서 두 곡이 나오게 됐다"라며 "두 곡을 완전 상반되게 해서 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로 해서 사랑에 관한 곡과 이별을 앞둔 곡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와 '점점 지쳐가' 모두 작사한 케이시는 "노래마다 다른데 이번 노래는 그 사람한테 말해주고 싶은 말이었다"라며 "아름다운 표현을 해서 노래를 꾸밀 수 있지만, 그 속에 가사는 과하게 포장하지 않더라도 그 마음을 충분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예 솔직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케이시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면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지 않냐는 물음에 "한 곡을 노려보자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모두에게 공감을 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같은 시간 안에서도 누군가는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지 않나. 그래서 그 사람 모두 공감하길 바랐다"고 했다. 또 "그리고 커플을 봐도 한 사람은 정말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은 식어가는, 그런 이중적인 것을 담고 싶었다"리며 "한 곡을 밀자기보다는 공감을 더 많이 했으면 싶어서 더블 타이틀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실제로는 어떤 연애 스타일이냐고 묻자, 그는 "전 칼 같은 스타일이라 이별을 하기 전에 사랑할 땐 착하게 해주지만 이별하면 바로 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나의 너그러움 없이 그런 스타일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러브 앤 헤이트'는 케이시가 처음 선보이는 더블 타이틀로 구성된 앨범이다.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는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행복함과 설렘, '점점 지쳐가'는 사랑을 끝내는 과정에서 겪는 처절함을 표현했다. 이처럼 상반된 두 가지의 감정을 담아내 공감대를 끌어낸다.

앨범은 지난 19일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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