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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고추 나오면 '얘가 먹는 것'…엉덩이 만지기도" 성추행 폭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05-23 08:22 송고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영상 갈무리 © 뉴스1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영상 갈무리 © 뉴스1

'일타 강사' 이지영이 과거 끔찍했던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최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에는 사회탐구영역 스타 강사 이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강호동, 양세찬, 이용진과 만나 스타 강사로 도약하기까지의 과정을 덤덤히 떠올렸다.

먼저 이지영은 "업계에서 견제가 심했을 거 같다"는 물음에 "사실 인터넷 강의를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여자 강사가 없었다. 교무실에 들어가면 다 남자 강사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지영은 "당시엔 여자 강사가 저밖에 없었다. 성희롱·성추행 피해가 일상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가 못 견디고 학원을 그만두게 하려고 일부러 회식 자리에서 제 엉덩이를 만지는 분도 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지영은 "또 다른 분은 식당에서 보쌈, 풋고추가 나오면 '고추는 이지영이나 먹는 거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이용진과 양세찬은 "정말 지질하다. 어디를 가나 XXX 같은 XX들은 꼭 있다"라고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했다.

한편 이지영 강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해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12년, 2014년에는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최우수 강사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EBS 공로상을 수상하고 이투스에 영입됐다.

현재는 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 350만명을 기록하며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로 손꼽힌다. 그는 연봉이 100억이 넘는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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