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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군 원로' 현철해 영결식 참석… 마지막길 직접 운구

"가장 존경하던 혁명선배… 크나큰 상실의 아픔"
유해에 직접 흙 얹기도… 홀로 '노마스크'로 등장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5-23 06:56 송고 | 2022-05-23 08:46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현철해 북한 국방성 총고문 발인식이 22일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23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사망한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의 발인식과 영결식에 참석해 추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현철해 동지의 영구발인식이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가 국가장의식장에 나왔다"고 2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현 총고문을 추모하며 묵상한 뒤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나란히 서서 현 총고문의 관을 직접 운구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가장 존경하던 혁명선배이며 우리 군의 원로였던 견실한 혁명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했다"며 "고인에게 다시금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시하며 영구를 바랬다"고 전했다.

발인식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리병철을 비롯해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들, 국방성 지휘성원들이 참석했다.

김 총비서는 같은 날 오후 평양 신미리 애국열사능에서 진행된 영결식에도 참석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충심으로 존경하고 더없이 아껴온 귀중한 혁명 원로와 영결하는 슬픔을 누르며 고인의 유해에 흙을 얹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현철해 북한 국방성 총고문 영결식이 22일 오후 평양 신미리 애국열사릉에서 엄숙히 거행됐다고 23일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 총비서는 "(김정일) 장군님께서 헤쳐온 준엄한 선군길을 생각할 때면 우리 장군님의 그림자, 유능한 정치군사보좌관이 돼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서 충직하게 받들어온 현 동지의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며 "수령의 성스러운 역사 속에 빛나는 혁명전사의 삶"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박정천은 애도사를 통해 "현 동지는 반세기도 넘는 60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무력기관에 복무하며 오직 한마음 당과 수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당 건설과 혁명무력 건설, 혁명위업의 계승·발전에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특출한 공적을 쌓아 올렸다"고 추모했다.

현 총고문의 묘 주변엔 김 총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중앙군사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와 내각 명의의 화환이 놓였다.

현철해는 김정일 체제에서 군부 핵심이었던 인물로서 지난 19일 사망했다. 그는 김 총비서의 '후계수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지만, 이번 현 총고문 장례에선 극진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3면에 걸쳐 현 총고문의 발인식 및 영결식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김 총비서 앞서 현 총고문 빈소를 직접 조문했을 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영결식 등 일정에서도 다른 대부분의 참석자들과 달리 '노마스크'를 유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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