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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이병헌 옆 굴욕 사연→임원희X정석용X최진혁 허당 트레킹(종합)

'미운 우리 새끼' 22일 방송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2-05-22 22:59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정준호가 이병헌 앞에서 굴욕을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임원희와 정석용, 최진혁은 트레킹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정석용, 최진혁이 영덕 바닷가 돌길을 걸었다.

길을 걷다 말고 최진혁은 직접 캔 쑥으로 쑥떡을 만들어왔다며 같이 먹자고 했다. 정석용은 "먹을 거 갖고 온 사람이 자꾸 먹자고 한다. 짐 줄이려고"라고 말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정석용은 빨리 가자고 재촉했다. 최진혁은 "정석용이 의외로 체력이 좋다"고 하자 임원희와 정석용은 최진혁이 안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목표는 17km를 걷는 것이었다. 겨우 700m 걷고 떡을 먹느라 쉰 것이었다. 길을 걷다가 일하는 해녀들을 만났다. 세 사람은 미역을 얻어먹었다. 어머니들은 정석용에게 결혼 언제 하냐고 물었다. 정석용은 "쉽지가 않다"며 "그냥 사귄다고 했지 결혼한다고 하지는 않았다. 꼭 사귄다고 결혼하냐"고 말했다. 정석용은 속상함을 토로했다.

최진혁은 또 멈춰서 가방을 내려놓고 쉬려고 했다. 정석용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렇게 걷던 중 정석용이 평지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다. 게다가 공사 중이라서 길이 막혀 있었다. 가파른 산길로 가야만 했다. 힘들게 산을 넘어서 평지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최진혁은 새로 산 캠핑용 의자를 꺼냈다. 어떻게 조립하는지 몰라서 헤맸다. 기껏 조립했는데 의자가 아니라 테이블이었다.

한편 스튜디오에는 배우 정준호가 출연했다. 신동엽은 정준호가 54세인데 자기 관리가 엄청나다며 외모를 칭찬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오뚝한 코 등 남다른 미모를 자랑했는데, 정준호는 "어릴 때 저를 부를 때 '헤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주워왔다는 소리도 들었다. 코 얘기가 너무 듣기 싫어서 잘 때 엎드려서 잤다. 코가 높은 게 너무 싫어서"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어릴 때 배구 선수를 했다. 키도 크고 배구를 얼마나 잘했는지 학교에서도 놀라고 여학생들이 경기마다 응원을 하러 왔다. 어릴 때 이미 반은 연예인이었다"고 자랑했다. 신동엽은 "이런 얘기를 본인 입으로 이렇게 길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준호는 "이런 얘기 하면 요즘 댓글로 '거짓말하지 마라'라고 하지 않냐. 그런 얘기 없는 거 보면 사실은 사실이다"고 더 뻔뻔하게 자화자찬했다.

정준호는 몸매 때문에 이병헌에게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공개된 상체 탈의 장면 때문이었다. 정준호는 "이병헌은 촬영장에 닭가슴살을 싸 다녔다. 짠 거 안 먹고, 배고프면 계란 흰자를 먹었다. 밥차 오면 나는 고봉밥을 먹는데 이병헌은 풀이랑 닭가슴살만 먹었다. 내가 '병헌아, 왜 그러고 사냐'라고 했더니 이병헌이 '며칠 후면 형이 엄청 후회할 것이다'라고 했다. 뭔 소리인지 했는데 며칠 있다 갑자기 감독이 '내일 달리는 씬 있다. 탈의해야 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병헌에게 '너는 이미 몸을 만들어놨지만 나는 벗으면 큰일 난다. 좀 도와달라'라고 했다. 하루 굶고 촬영 직전 푸시업을 100개 하라더라. 그렇게 해서 찍었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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