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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기업 민영화는 가짜뉴스"…이재명·송영길 고발 의뢰

이재명·송영길 "민영화 반대"…추경호 "민영화 검토한 적도 없어"
국민의힘 "국민 불안감 조성하는 '광우병 선동'…발본색원할 것"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22-05-22 11:58 송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본부 제공)© 뉴스1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본부 제공)© 뉴스1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기업 민영화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수사기관에 고발 의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공명선거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유튜브 방송에서 '민영화 반대 허위 선동'을 6·1 지방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 발언을 한 이종원 개혁국민운동본부 대표와 관련 게시글을 유포한 네티즌 34명에 대해서도 고발 의뢰했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전기·수도·공항·철도 등 민영화 반대' 문구를 올렸다. 두 후보가 페이스북 메시지를 올리자 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같은 게시물을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빠른 속도로 가짜뉴스가 유포됐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이다.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해당 문구(민영화 반대)와 함께 매일 오전 9시에 해당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해 달라는 취지의 이른바 '국민 저항 운동'까지 제안했다"며 "다음 날(19일)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도 해당 문구를 담아 서울시 유권자에 발송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기업 민영화'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웅 공명선거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전기·수도·공항·철도를 포함한 민영화를 추진한 바 없다"며 "두 후보(이재명·송영길)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허위사실 유포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없고 제가 검토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당분간 그럴 생각도 없다"며 "그런 이야기가 최근에 막 돌고 있는데 누가 민영화를 (한다고) 했길래 그러시는지,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웅 공명선거본부장은 "가짜 민영화를 내세워 유권자들을 혼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이런 광우병 선동에 대해 더이상 관용은 없다. 가짜 뉴스 유포와 허위사실 선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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